美반도체주, 전날 폭락 딛고 소폭 반등…SK하닉 ADR 0.5%↓
AMD 2.2%·엔비디아 0.6% 상승…마이크론 0.4%↑
美10년물 5% 돌파에 AI 투자 부담 우려는 지속
- 신기림 기자
(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미국 반도체주가 혼조세를 보이며 숨고르기에 들어갔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소폭 반등했지만 미국 국채금리가 5%를 돌파하면서 인공지능(AI) 투자 비용에 대한 우려가 이어졌다.
15일(현지시간)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SOX)는 전장보다 0.40% 오른 1만1175.55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급락한 데 따른 저가 매수세가 일부 유입됐지만 반등폭은 크지 않았다.
AMD와 엔비디아, 마이크론 등이 상승하고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도 반등하면서 전날의 대규모 매도세는 일단 진정되는 모습을 보였다.
주요 종목별로는 엔비디아가 0.57% 오른 212.17달러, AMD가 2.19% 상승한 504.20달러에 마감했다. 마이크론테크놀로지도 0.39% 오른 927.60달러를 기록했다. 퀄컴은 4% 넘게 상승해 상대적으로 강세를 나타냈다.
반면 미국 증시에 상장된 SK하이닉스 주식예탁증서(ADR)는 0.46% 내린 174.83달러로 마감했다. 브로드컴은 1.58% 하락했고 인텔도 0.05% 밀렸다.
반도체주는 전날 AI 산업을 둘러싼 우려가 확산하면서 큰 폭으로 떨어졌다. 올해 증시 상승을 주도했던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전날 5% 넘게 급락했으며 이날 반등에도 낙폭을 크게 만회하지 못했다.
특히 채권금리 급등이 AI 관련주에 새로운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날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는 장중 5.041%까지 올라 2007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로이터는 금리 상승으로 대규모 차입을 통해 AI에 투자해온 기업들의 부담이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 AI 데이터센터와 반도체 등에 막대한 자금이 투입되는 상황에서 장기금리가 높은 수준을 유지하면 자금조달 비용이 늘어 투자 수익성에 대한 시장의 눈높이도 높아질 수 있다.
shink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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