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CXMT, 최신 모바일 D램 LPDDR6 양산…샤오미 신형 폴더블폰에 공급

양산 1년도 안돼 차세대 제품…상반기 매출 874% 급증

창신메모리테크놀로지(CXMT) 일러스트.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중국 최대 메모리 반도체 업체 창신메모리테크놀로지(CXMT)가 최신 모바일용 D램인 LPDDR6 양산에 돌입해 샤오미의 차세대 플래그십 폴더블 스마트폰에 공급한다.

2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CXMT는 중국 소셜미디어 웨이보를 통해 LPDDR6 양산을 시작했으며 샤오미의 신형 폴더블폰 '18 폴드'에 이를 공급한다고 밝혔다.

샤오미도 공식 웨이보 계정을 통해 CXMT의 LPDDR6를 탑재한다는 계획을 확인했다. 신형 폴더블폰은 오는 9월 출시될 예정이다.

LPDDR6는 CXMT가 모바일 기기용으로 개발한 가장 첨단 D램이다. CXMT가 이전 세대인 LPDDR5 양산을 시작한 지 1년도 채 되지 않아 차세대 제품 양산에 돌입하면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글로벌 메모리 업체와의 기술 격차를 좁히고 있다고 로이터는 평가했다.

LPDDR은 스마트폰과 태블릿 등 모바일 기기에 주로 사용되는 저전력 D램으로, 세대가 올라갈수록 데이터 처리 속도와 전력 효율이 향상된다.

샤오미는 이번 주 18 폴드에 자체 개발한 3나노미터(㎚·10억분의 1m) 스마트폰용 프로세서 'X링 O3'의 새로운 버전을 탑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프로세서는 LPDDR6를 지원한다.

CXMT는 앞서 모바일 기기뿐 아니라 서버와 스마트카 등에 사용되는 LPDDR6 D램 샘플을 고객사들에 출하했다고 밝혔다.

실적도 급격히 개선되고 있다. CXMT는 상장 이후 처음 공개한 실적에서 올해 상반기 흑자 전환했다고 28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74% 급증한 1503억위안(약 224억달러)을 기록했다.

CXMT는 미국 정부와의 갈등도 겪고 있다. CXMT는 같은 날 중국군을 지원하는 기업 명단에 자사를 포함한 미국 국방부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미 국방부는 진행 중인 소송에 대해서는 논평을 거부했다.

shinkir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