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이스X, S&P500 편입까지 최소 2년 더 걸릴 듯"

블룸버그 "2027년 흑자 예상"…실제 편입은 2028년 가능"

스페이스X 로고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사상 최대 기업공개(IPO)를 앞둔 스페이스X가 뉴욕증시 간판지수인 S&P500에 편입되기까지 최소 2년 이상 걸릴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S&P다우존스지수가 최근 수익성 요건 완화 요구를 거부하면서 스페이스X의 S&P500 편입이 2028년 이후로 미뤄질 가능성이 커졌다고 블룸버그는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S&P500 편입을 위해서는 최근 분기를 포함한 지난 1년 동안 미국 회계기준(GAAP)상 순이익 흑자를 기록해야 한다.

하지만 스페이스X가 연간 기준 흑자를 내는 시점은 2027년으로 예상되고 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이러한 전망이 맞다면 스페이스X는 수익성 요건을 충족한 이후에야 S&P500 편입 심사를 받을 수 있어 실제 편입은 2028년께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기업가치가 1조8000억달러에 달하는 스페이스X는 오는 12일 뉴욕증시 상장 직후 미국 시가총액 상위 10위권에 진입할 전망이다. 그러나 위성 인터넷 스타링크와 인공지능(AI), 우주 발사 사업에 대한 막대한 투자로 인해 아직 적자 상태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블룸버그는 오픈AI와 앤트로픽 등 상장을 준비 중인 초대형 AI 기업들도 비슷한 문제에 직면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 기업 역시 막대한 연구개발(R&D)과 데이터센터 투자로 인해 당분간 수익성 확보가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스페이스X는 나스닥100 지수에는 이르면 이달 말 편입될 가능성이 높다. 나스닥은 최근 초대형 신규 상장사의 편입 대기 기간을 기존 3개월에서 15거래일로 단축했다.

블룸버그 인텔리전스에 따르면 만약 스페이스X가 즉시 S&P500에 편입됐다면 인덱스펀드와 ETF에서 약 140억달러 규모의 패시브 자금 유입이 발생했을 것으로 추산된다.

shinkir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