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앤트로픽에 최대 250억달러 추가투자…AI인프라 동맹 강화

앤트로픽는 10년간 아마존 클라우드에 1000억달러 이상 지출

21일(현지시간) 독일 서부 베르너에 위치한 아마존 물류센터에 회사 로고가 붙어있다. 2024.11.21/ ⓒ AFP=뉴스1

(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아마존이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앤트로픽에 최대 250억 달러(약 37조 원)를 추가로 투자한다.

앤트로픽은 향후 10년간 아마존의 클라우드 기술에 1000억 달러(약 147조 원) 이상을 투입하기로 하면서, 양사의 협력 관계는 더욱 공고화할 것으로 보인다.

아마존은 20일(현지시간) 앤트로픽에 우선 50억 달러를 투자하고, 이후 일정한 사업 목표를 달성할 경우 추가로 200억 달러를 투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아마존이 앤트로픽에 투자한 80억 달러와는 별개다.

이번 합의는 앤트로픽이 AI 모델 개발에 필요한 연산 능력을 빠르게 확보하려는 가운데 나왔다. 앤트로픽은 아마존의 자체 AI 칩인 트레이니엄(Trainium) 2와 3을 활용해 연말까지 약 1기가와트(GW)의 용량을 확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장기적으로는 최대 5GW까지 확보하는 것이 목표다.

아마존은 자사의 자체 AI 모델인 노바(Nova)로는 큰 주목을 끌지 못했지만, 클라우드 컴퓨팅과 같은 AI 인프라 공급에서는 여전히 핵심 사업자로 자리하고 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올해 아마존의 설비투자 규모는 약 2000억 달러(약 294조 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며, 상당 부분은 AI 개발에 쓰일 전망이다.

아마존은 최근 오픈AI에도 최대 500억 달러(약 73조6000억 원)를 투자하겠다고 밝히는 등, 주요 AI 스타트업에 대한 대규모 베팅을 이어가고 있다. 아마존 주가는 이번 소식에 시간외 거래에서 3% 넘게 올랐다.

shinkir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