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스닥 0.54% 상승…미국-이란 협상 기대 속 지정학 불안 완화[뉴욕마감]
다우 0.36%↑·S&P 0.45%↑…고용 호조에도 인플레 부담
- 신기림 기자
(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뉴욕증시가 미국과 이란 협상 기대와 경제지표를 소화하며 상승 마감했다.
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0.36% 오른 4만6669.88에 거래를 마쳤고, S&P500지수는 0.45% 상승한 6612.02를 기록했다. 나스닥종합지수도 0.54% 오른 2만1996.34로 장을 마감했다.
시장은 미국과 이란 간 협상 진전 가능성에 주목했다. 투자자들은 양측이 휴전 조건을 논의하고 있다는 보도에 안도감을 일부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이란은 즉각적인 휴전 대신 전쟁의 영구적 종료를 요구하며 미국 제안을 거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호르무즈 해협이 재개되지 않을 경우 이란에 대한 공격을 강화하겠다고 경고하는 등 강경 발언을 이어갔다.
시장에서는 외교적 해법과 군사적 긴장이 동시에 전개되면서 변동성이 이어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카슨그룹의 라이언 데트릭 수석 전략가는 로이터에 "양측이 대화를 이어가고 있다는 점에서 점진적인 해결 기대가 형성되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중동 전쟁 여파는 여전히 시장 부담 요인이다. 전쟁 이후 유가 급등이 인플레이션 우려를 자극하며 증시에 하방 압력을 가해왔다. 실제 S&P500지수는 분쟁 시작 이후 약 3.9% 하락한 상태다.
경제지표는 혼재된 신호를 보였다. 3월 서비스업 지수는 예상보다 둔화됐고, 가격지수는 2022년 10월 이후 최고 수준으로 상승하며 인플레이션 압력을 시사했다.
반면 고용 지표는 예상보다 강했다. 3월 비농업 고용은 17만8000명 증가해 시장 예상치(6만명)를 크게 웃돌았다. 다만 2월 고용은 하향 조정됐다.
업종별로는 커뮤니케이션 서비스가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고, 유틸리티는 부진했다. 여행·레저, 항공우주·방산, 주택건설 관련주가 강세를 보였다.
개별 종목에서는 희귀질환 치료제 업체 솔레노 테라퓨틱스가 인수 소식에 32% 넘게 급등했다. 가상자산 가격 상승 영향으로 코인베이스와 스트래티지 등 관련주도 상승했다.
시장에서는 지정학적 리스크와 통화정책 불확실성이 이어지는 가운데, 향후 기업 실적 시즌이 증시 방향을 좌우할 주요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shink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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