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은행 "중동發 물가상승·고용·식량안보 우려…대응 협의"

세계은행 이사 "아시아·아프리카 국가 특히 취약…지원 논의중"

패스컬 도너휴 세계은행 이사 겸 최고지식책임자(CKO). 2025.10.23 ⓒ AFP=뉴스1

(서울=뉴스1) 김지완 기자 = 세계은행의 고위 관계자가 이란 전쟁으로 인한 물가 상승과 고용, 식량안보 영향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며 이에 대해 회원국들과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패스컬 도너휴 세계은행 이사 겸 최고지식책임자(CKO)는 1일(현지시간) AF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아시아와 아프리카 국가들이 이번 전쟁 속 에너지, 물가, 공급 측면의 충격에 특히 취약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현재 우리는 각국 정부 및 국가들과 그들의 필요 사항이 무엇인지에 대해 협의 중이며, 향후 몇 주 내로 상황이 훨씬 더 명확해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취약한 국가들이 "물가 상승으로 인해 발생할 소득 충격과 이것이 가계와 기업에 미칠 영향에 대해 경고하고 있다"고 전했다.

세계은행은 기술 지원 형태의 개발 원조와 대출 형태의 즉각적인 재정 지원을 제공한다. 도너휴는 현재 세계은행이 지원이 필요한 국가들에 두 가지 형태의 지원을 모두 제안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사태가 물가 상승, 고용, 식량 안보에 미칠 영향에 대해 극도로 우려하고 있다"며 "그렇기 때문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재정적 요소와 정책적 요소를 모두 갖춘 대응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재정적 지원에 대한 논의는 진행 중이라면서도 몇 주가 지나야 결론이 날 것으로 예상했다.

세계은행이 제공하는 정책 자문 지원은 며칠 내로 논의가 마무리될 것으로 전망했다.

도너휴는 세계은행이 "각국의 경제 대응을 지원할 수 있는 유리한 위치에 있다"며 회원국들과 "치밀한" 협의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 위기는 에너지 분야에서 시작되겠지만, 실제로는 경제 전반에 파급 효과를 미칠 수 있는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고 경고했다.

gw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