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시진핑 '공동 번영' 악수…뉴욕증시 선물 0.3% 안도 랠리
- 신기림 기자

(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뉴욕 증시의 선물 지수가 상승하고 중국의 주요 지수들도 낙폭을 대부분 만회하고 있다.
30일 오전 11시 23분 기준 뉴욕 증시의 3대 지수인 다우, S&P500, 나스닥은 선물 시장에서 0.3% 상승세다. 같은 시간 상하이 종합지수는 오전 장중 최대 0.5% 하락했지만 현재 낙폭을 대부분 만회하고 하락폭이 0.1% 미만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주석의 정상회담이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시작하면서 글로벌 금융 시장에 긍정적 안도감에 위험 투자심리가 되살아났다.
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은 이날 부산에서 만나 정상회담에 앞서 악수를 나누고 모두 발언에서 부드러운 분위기를 연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시 주석과 "매우 성공적 회담"을 통해 세계 경제를 뒤흔든 무역 분쟁을 진정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미 많은 사항에 합의했고 지금도 몇 가지 더 합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시 주석을 "매우 터프한 협상가"라고 평가하면서도 "위대한 국가의 위대한 지도자"라고 치켜 세웠다.
시 주석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다시 뵙게 되어 매우 반갑다"고 전하며 "미중 관계의 견고한 토대를 구축하기 위해 계속 협력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의 발전과 부흥은 트럼프 대통령이 실현코자 하는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와 모순되지 않는 것으로 중미 양국은 충분히 상호 성취하고 공동 번영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shink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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