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스닥 0.5% 하락…미국 성장률 상향 조정에 금리인하 기대 후퇴[뉴욕마감]
S&P -0.5%, 다우 -0.4%…GDP 3.3%→3.8% 상향
- 신기림 기자
(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뉴욕 증시의 3대 지수가 3거래일 연속 떨어졌다. 미국 경제가 예상보다 강력하다는 지표에 금리 인하가 지연될 수 있다는 전망이 사상 최고 수준의 증시를 끌어 내렸다.
25일(현지시간) 다우 지수는 0.4% 하락한 4만5947.32, S&P500은 0.5% 떨어진 6604.72, 나스닥 종합지수도 0.5% 밀려 2만2384.70을 기록했다.
2분기 미국의 경제 성장률을 기존 3.3%에서 3.8%로 상향 조정했는데 거의 2년 만에 최고 수준을 나타냈다. 소비자 지출이 예상보다 많았다.
브리핑닷컴의 패트릭 오헤어 분석가는 AFP 통신에 "긍정적인 경제 지표는 시장이 올해 말까지 연준이 여러 차례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가정을 흔들었다"며 "주식 시장은 이를 달갑게 여기지 않았다"고 말했다.
연준은 지난주 노동 시장의 약세를 이유로 올해 첫 금리 인하를 발표했으며, 연말까지 두 차례 추가 인하가 있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하지만 이번주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주식은 상당히 고평가되어 있다"며 "금리에 있어 위험 없는 길은 없다"고 경고하며 시장의 금리인하 기대에 찬물을 끼얹었다.
개별 종목 중에서 인텔은 애플에 투자 제안을 했다는 보도 이후 약 9% 가까이 폭등했고 애플도 1.8% 상승했다.
아마존은 유료 프라임 서비스와 관련한 관행에 25억달러 벌금을 내기로 합의하며 0.9% 떨어졌다. 스타벅스는 900명 감원과 일부 매장 폐쇄 발표에 0.5% 하락했다.
오라클은 인공지능 거래에 대한 의문이 지속되면서 5% 하락하여 사흘 연속 하락세를 나타냈다. 최근 강세장을 주도했던 오라클은 최근 고점 대비 16% 가까이 밀렸다.
shink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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