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남은 작은 국가들도 곧 관세 서한…10% 조금 넘을 것"

"앞서 20여개국에 재설정한 관세율에 매우 만족"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백악관 잔디밭에서 펜실베이니아주 방문을 위해 출발하면서 질문할 기자를 지목하고 있다. 2025.07.15 ⓒ 로이터=뉴스1 ⓒ News1 류정민 특파원

(서울=뉴스1) 양은하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무역 규모가 작은 교역 상대국들에 관세 서한을 곧 발송할 것이라며 이들에게는 10%를 조금 넘는 수준의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밝혔다.

15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피츠버그 행사에서 돌아온 뒤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그는 앞서 발표한 20개 이상 국가에 대한 일괄적인 관세율을 설정한 '단순한 합의'에 매우 만족한다면서 나머지 국가들에 대한 관세 문제도 곧 다룰 계획이라 밝혔다.

이어 "곧 여러 소규모 국가들에 대해 다룬 서한을 발표할 것"이라며 "모든 국가에 동일한 관세를 설정할 예정이며 아마 10%를 조금 넘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7일 한국, 일본 등 14개국에 1차 관세 서한을 보냈고, 이어 9일 브라질 등 8개국에 서한을 보냈다고 공개했다. 11일에는 캐나다에, 12일에는 유럽연합(EU)과 멕시코에 서한을 통보했다.

이날 언급한 국가들은 이외에 아직 상호관세를 통보하지 않은 교역 상대국을 의미하는 것으로 보인다.

yeh25@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