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미일 정상회담…"이시바, 알래스카 가스관 건설 '선물' 검토"

관세 위협 회피 차원…440억달러 규모 지원 논의 가능성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6일 (현지시간) 이세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갖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과 회담은 아직 확정된 것이 없다"고 말하고 있다. 2025.01.07 ⓒ 로이터=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다음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만나는 자리에서 440억 달러(약 64조 원) 규모의 알래스카 가스관 건설을 지원하는 방안을 논의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시바 총리는 오는 7일 트럼프 대통령과 만나 알래스카 가스관 지원에 대해 논의할 수 있다고 사안에 정통한 일본 정부 관리들이 말했다.

일본 관리들은 로이터에 "560억 달러(약 82조 원)에 달하는 양국 간 무역적자를 줄이고 관세 인상을 피하기 위해 미국산 가스를 추가 구매하고 국방 지출 및 제조업 투자를 늘리는 등의 양보 방안에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일본이 대미 무역흑자를 줄이고 관세 위협을 피하기 위해 트럼프의 알래스카 개발을 지원할 수 있다는 얘기다.

하지만 일본 정부 관리들은 경제성 문제 등을 이유로 알래스카 프로젝트의 실행 가능성에 대해 의구심을 갖고 있다고 로이터는 덧붙였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달 20일 취임 첫날 행정명령을 통해 에너지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석유가스 시추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일련의 행정명령 중에서 알래스카 에너지 생산을 늘린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알래스카 액화천연가스(LNG)의 판매 및 미국 내 다른 지역과 태평양 연안 국가로의 운송을 포함하는 알래스카의 자원 잠재력을 활용하겠다는 약속이었다.

shinkir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