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 소폭 하락…공급과잉 우려 〉금리 인하발 경기 낙관론
- 신기림 기자
(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국제유가가 소폭 하락했다. 공급과잉 우려가 미국의 금리인하 기대감에 따른 낙관론을 상쇄했다.
12일(현지시간) 브렌트 원유 선물은 11센트 하락한 배럴당 73.41달러에 마감했습니다. 미국 서부 텍사스 중질 원유 선물은 27센트 하락한 70.02달러에 마감했다. 전날 두 유종 모두 1달러 이상 상승한 것과 대조적이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내년에 석유 시장이 원활하게 공급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으며, 내년도 수요 전망치를 소폭 상향 조정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는 수요 증가 전망치를 5개월 연속 하향 조정했는데 하향 규모는 역대 최대다.
UBS의 상품 분석가 조반니 스타우노보는 로이터에 "여전히 시장 공급 과잉을 주장하고 있지만, 수요 전망 하향으로 인해 과잉 규모는 약간 줄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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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인플레이션은 예상대로 상승했지만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연준) 목표 2%를 향한 전진이 궤도를 이탈하지는 않았다.
투자자들은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추가 금리 인하를 기대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경제 성장과 에너지 수요에 대한 낙관론이 고조되고 있다.
SEB의 수석 상품 분석가인 비야른 실드롭은 “인플레이션 보고서는 많은 안도감을 준다"며 "더 좋았을 수도 있지만, 다음 회의에서 금리를 인하할 만큼 충분히 낮게 보인다"고 설명했다.
세계 최고의 석유 소비국인 미국에서는 지난 주 휘발유와 증류유 재고가 예상보다 많이 증가했다고 미국 에너지정보국은 밝혔다.
주요 수입국인 중국에서 수요가 부진하고 비OPEC+가 공급을 늘린 영향이다.
그러나 투자자들은 중국이 2025년에 “적절히 완화된” 통화 정책을 채택할 계획을 이번 주에 발표하면서 석유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
글로벌 석유 수요는 이번 달에 예상보다 느린 속도로 증가했지만, 회복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JP모간 애널리스트들은 투자메모에서 밝혔다.
11월 중국 원유 수입도 7개월 만에 처음으로 반등해 전년 대비 14% 이상 증가했다.
shink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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