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 베이지북 "10월 초 경제활동 대부분 소폭 성장했다"

올해 마지막 회의 2주 앞두고 25bp 인하확률 77.5%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 워싱턴 청사 ⓒ AFP=뉴스1

(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연준)는 4일(현지시간) 경기동향보고서 베이지북을 통해 10월 초 경제활동이 대부분 지역에서 소폭 확장됐다고 밝혔다.

연준은 전국 기업들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설문조사와 인터뷰를 요약하는 베이지북에서 10월 초 이후 대부분 지역에서 소폭 확장됐다고 전했다.

베이지북은 "고용 증가세는 진정"되고 인플레이션은 완만한 속도로 상승했으며 기업들은 미래에 대한 낙관론을 표명했다"고 적시했다.

이번 보고서는 11월 22일까지 12개 지역 연방준비은행(연은)의 기업가들과 인터뷰와 현지 경기관찰을 바탕으로 작성됐다.

베이지북은 "경제 활동의 성장은 일반적으로 크지 않지만 대부분의 지역과 부문에서 성장에 대한 기대치가 완만하게 상승했다"라고 적었다.

기업가들은 앞으로 몇 달 안에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는 낙관론을 표명했다. 대부분의 연준 지역의 성장률은 미미했지만, 3개 지역에서는 "완만하거나 보통"이었고 다른 2개 지역에서는 "보합 또는 약간 감소"했다.

고용 상황에 대한 설명은 최신 보고서를 작성한 캔자스시티 연은이 해당 지역 전체에서 발견한 것과 대체로 일치했다.

최근 직원 수를 늘렸다고 보고한 기업은 거의 없고 거의 모든 기업이 근로자 이직률이 비정상적으로 낮다고 보고하면서 고용 활동이 침체했다.

대부분의 지역에서는 직원 임금 상승률이 보통 수준이며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보고했다. 세인트루이스 연은은 "향후 몇 달 동안 비슷한 속도로 임금이 계속 상승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예상했다.

인플레이션은 대체로 온건한 것으로 보고되었지만, 몇몇 지역에서 도널드 트럼프 차기 행정부가 부과할 새로운 관세에 대한 기대감으로 인해 향후 물가 상승 위험을 언급했다.

상당수의 기업이 관세가 물가를 상승시킬 것이라는 우려를 표명했다. 2024년 4분기 전체 기업의 인플레이션 기대치 조정 평균은 3.3%로 3분기의 3.0%에서 상승했다.

필라델피아 연은은 이번 조사 결과가 9월과 11월 인하 이후 기준 금리를 얼마나 빨리, 얼마나 더 내려야 하는지에 대한 연준 정책자들의 생각을 형성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연준의 올해 마지막 금리 결정 회의를 2주 앞두고 금융 시장은 예상보다 고착화된 인플레이션에도 불구하고 연준이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할 것으로 보고 있다.

CME페드워치툴에 따르면 12월 17~18일 회의에서 금리가 0.25%p 인하될 확률은 77.5%로 전날 72.9%, 일주일 전 66.5%보다 높아졌다.

shinkir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