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반도체 소재 수출금지 해제에도 한국 점유율 회복 불능"

윤석열 대통령이 16일 오전(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의 한 호텔에서 열린 기시다 후미오 총리와의 한일 정상회담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2023.11.18/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16일 오전(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의 한 호텔에서 열린 기시다 후미오 총리와의 한일 정상회담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2023.11.18/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일본 정부가 한국에 대한 반도체 핵심소재 수출 규제 조치를 해제한 지 1년이 됐지만 일본 업체들이 한국 시장에서 잃어버린 점유율을 규제 이전 수준으로 회복하지 못했다고 아사히신문이 24일 보도했다.

일본 정부는 지난해 3월 반도체 핵심 소재 3개 품목(불화수소·불화폴리이미드·포토레지스트)에 대한 한국 수출 규제를 풀었지만 일본 업체들의 한국 수출물량은 원상복귀되지 않았다.

신문에 따르면 2018년 한국이 수입했던 불화수소에서 일본이 차지하는 비중은 40%가 넘었다. 규제 직후 일본 점유율은 거의 사라졌다가 2020~2022년 10% 안팎으로 회복했다.

2023년 점유율은 20%를 넘겼지만 아직 규제 이전 수준에는 못 미친다고 신문은 지적했다.

일본 정부는 한국 대법원의 강제징용 피해자 배상 판결에 반발하며 2019년 7월 반도체 3개 품목에 대한 수출규제에 나섰다.

한국 정부도 같은 해 9월 반도체 3개 품목 수출규제 조치가 부당하다며 세계무역기구(WTO)에 제소하고 일본은 한국을 수출심사 우대국인 화이트리스트(백색국가)에서 제외하며 강경 맞대응 했다.

얼어붙은 양국 관계는 윤석열 대통령 취임에 따른 정권교체를 기점으로 분위기가 급변했고 2023년 3월 반도체 핵심소재 수출규제를 해제했다.

shinkir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