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 0.35% 하락…생산 인플레에 금리인하 기대 후퇴[뉴욕마감]

뉴욕증권거래소 내부 객장 트레이더들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미국 뉴욕증시가 높은 생산자 물가에 따른 금리 우려와 반도체 약세로 하락했다.

◇ 6월 금리인하 확률 일주일새 20%p 하향

14일(현지시간)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137.66포인트(0.35%) 하락한 3만8905.66을 기록했다.

S&P 500 지수는 14.83포인트(0.29%) 하락한 5150.48, 나스닥 종합 지수는 49.24포인트(0.3%) 하락한 1만6128.53으로 거래를 마쳤다.

칩 제조업체 주가가 이틀째 하락세를 이어가고 생산자 물가 상승으로 투자자들이 금리 인하를 예상보다 더 오래 기다릴 수 있다는 우려가 커졌다.

2월 미국 생산자 물가는 휘발유와 식료품 등의 상품 가격이 급등하면서 예상보다 더 많이 올랐다.

2월 미국 소매판매는 0.6% 증가하며 반등했지만 예상치인 0.8% 증가에는 미치지 못했다.

CME의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시장은 6월 회의에서 금리가 25bp(1bp=0.01%p) 인하될 확률을 62.9%로 1주일 전 81.7%에서 하향 조정했다.

금리에 민감한 유틸리티와 부동산은 0.8%, 1.6% 하락해 이날 가장 약세를 보인 업종이었다.

시그니처FD의 최고투자책임자인 토니 웰치는 로이터에 "인플레이션을 전체적으로 보면 지난 두 달 동안 비교적 높았지만 시장은 오히려 더 상승했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 연준 정책이 시장이 원하는 만큼 느슨하지는 않을 수 있지만 추가 긴축 가능성은 여전히 낮다"고 덧붙였다.

◇반도체 이번주 3.5% 하락…차익실현 매물

엔비디아 주가는 3.2% 하락했고, 반도체 지수는 1.8% 떨어졌다. 반도체 지수는 최근 급등 이후 투자자들이 차익 실현에 나서면서 이번 주 들어 3.5% 하락했다.

S&P 500 지수는 올해 들어 현재까지 약 8% 상승했다.

소형주인 러셀 2000 지수는 이날 2% 하락하며 전체 시장보다 저조한 성과를 보였다.

로스앤젤레스 웨드부시 증권의 주식 트레이딩 상무이사 마이클 제임스는 "시장이 상대적으로 좁은 호흡으로 매우 확장되는 것에 대한 불안감이 있다"며 "중소형주의 러셀 지수가 급등한 데서 불안감을 엿볼 수 있다"고 말했다.

증권앱 로빈후드마켓은 2월에 수탁 자산이 16% 증가했다고 밝힌 후 주가가 5.2% 상승했다.

미국 거래소의 거래량은 131억주로 지난 20거래일 동안의 전체 세션 평균인 121억 주에 비해 많았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는 하락 종목이 상승 종목보다 3.77대 1의 비율로 많았고, 나스닥에서는 3.08대 1의 비율로 하락 종목이 상승 종목보다 우세했다.

S&P 500 지수는 52주 신고가 39건, 신저가는 없었으며, 나스닥 종합지수는 57건의 신고가와 186건의 신저가를 기록했다.

shinkir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