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오픈AI 민감정보 수집 최소화"
"민감한 정보 동의 없이 수집 말라" 경고
- 신기림 기자
(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일본에서 개인정보보호 관련 당국이 최근 인공지능(AI) 열풍의 중심에 있는 미국 스타트업 오픈AI가 민감한 정보를 동의 없이 수집해서는 안된다고 경고했다.
2일 로이터에 따르면 일본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이날 성명을 통해 오픈AI가 기계학습을 위해 수집하는 민감한 정보를 최소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정보 수집과 관련해 더 많은 우려가 있을 경우 추가 조치를 취할 수 있다고 위원회 성명은 강조했다.
위원회는 발전중인 AI가 혁신을 가속화하고 기후변화와 같은 문제에 대처하는 등 잠재적 이점이 있지만 개인정보 보호 문제와 균형을 맞출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오픈AI는 지난해 말 생성대화형 AI '챗GPT'를 출시해 전세계 기술 혁명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일본은 최근 기술 유행에서 뒤처져 있지만 인구감소에 따라 생산성을 유지하기 위해 AI와 로봇공학의 발전에 발맞춰야 할 유인이 더 크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분석업체 시밀러웹에 따르면 일본은 오픈AI 웹사이트 트래픽이 세계에서 세 번째로 많은 국가다.
하지만 챗GPT는 인간처럼 글을 쓰고 이미지를 생성할 수 있어 전세계 각국 정부들은 규제 마련에 분주하다.
오픈AI의 샘 알트먼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4월 일본에서 사업 확장을 위해 기시다 후미오 총리를 만났다. 지난달 기시다 총리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를 개최하고 AI규제에 관해 논의했다.
유럽연합(EU)은 기술규제의 세계적 추세를 선도하며 AI를 규율하는 최초의 규칙을 마련하려는 분위기다.
알트먼 CEO는 지난주 오픈AI가 EU규정을 준수하기 너무 어렵다면 유럽을 떠날 수 있다고 시사했지만 이후 유럽 철수계획이 없다고 다시 말을 바꾸기도 했다.
shink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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