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감]3주래 첫 주간 상승…"실업대란 정점 지났다"
- 신기림 기자
(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뉴욕증시가 이틀 연속 급등하며 주간으로 3주 만에 처음으로 올랐다. 미국 실업률은 2차 세계대전 이후 최고로 올랐지만 이제 최악은 지났다는 낙관론이 힘을 얻고 있다.
◇3대 지수 3주만에 첫 주간 상승: 8일(현지시간) 다우지수는 전장 대비 455.43포인트(1.91%) 오른 2만4331.32로 마감됐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 지수는 48.61포인트(1.69%) 상승한 2929.80를, 나스닥 지수도 141.66포인트(1.58%) 뛴 9121.32를 기록했다.
이로써 뉴욕증시의 3대 지수는 주간으로 일제히 3주 만에 처음으로 올랐다. 주간으로 다우와 S&P는 2.5%, 3.5%씩 상승했고 나스닥은 6% 뛰었다.
S&P500의 11개 업종 모두 올랐는데 특히 에너지주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유가도 2월 이후 처음으로 2주 연속 오름세를 기록한 영향으로 보인다.
S&P500 지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발 저점보다 30% 넘게 올랐다. 2월 사상 최고 대비 13.6% 낮은 수준이다.
◇나스닥 올해 1.6% 상승 반전: 나스닥은 코로나19 저점 대비 35% 넘게 올랐고 올 들어 1.6% 상승 반전세를 이어갔다. 일명 팡으로 불리는 대형 IT 종목(페이스북, 아마존, 애플, 넷플릭스, 구글)들은 올해 모두 전년보다 오름세로 돌아섰다.
이날 애플은 다음주 미국의 일부 매장 운영을 재개할 것이라고 밝혔고 주가는 2.4% 상승했다. 델타, 아메리칸에어라인, 유나이드 등 대형 항공사들도 최소 4.8%씩 뛰었고 디즈니는 2.4% MGM리조트는 4.4% 상승했다.
◇예상보다 덜 나쁜 고용: 이날 증시는 최악의 실업률에도 올랐다. 코로나19로 인한 실업대란은 확인됐지만 시장의 예상보다는 악화하지 않았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달 비농업 일자리는 2050만개 줄어 실업률은 14.7%로 치솟았다. 실업률은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최악이다. 하지만 당초 시장이 우려했던 것보다는 나쁘지 않아 투자자들에게 안도감을 줬다. 시장에서는 고용이 2150만명 줄고 실업률이 16%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 미중 무역갈등 완화: 미국과 중국의 무역갈등이 다소 완화한 점도 증시를 지지했다.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과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국무역대표부(USTR) 대표가 류허 중국 부총리와 8일 오전 전화통화로 양국간 1차 무역합의 이행문제를 집중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미 USTR은 성명을 통해 통화 사실을 확인하고 "현재의 글로벌 보건 위기(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양국은 적시에 합의(1단계 무역합의) 상의 의무를 다할 것으로 완전히 기대한다"고 밝혔다.
◇유가 랠리: 유가 랠리도 증시에 보탬이 됐다. 유가는 2월 이후 처음으로 2주 연속 상승세를 나타냈다. 미국 산유량을 보여주는 원유 시추공수가 11년 만에 최소로 줄었다.
이날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6월 인도분 선물은 전장 대비 1.19달러(5%) 오른 배럴당 24.74달러에 마감됐다. 영국 북해 브렌트유 7월물도 전장 대비 1.51달러(5.1%) 급등한 배럴당 30.97달러로 체결됐다. 주간으로 WTI 25%, 브렌트유 17% 올라 지난 2월 이후 처음으로 2주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
kirimi9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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