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합의 얼마나 됐다고…므누신 "추가관세 부과할 수도"

불확실성 증대로 미-유럽 증시 일제 하락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 ⓒ AFP=뉴스1 ⓒ News1 자료 사진

(서울=뉴스1) 박형기 김정한 기자 = 미중이 무역협상 스몰딜(부분합의)에 도달한지 불과 며칠 만에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이 무역협상 최종합의에 실패할 경우, 예정대로 추가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밝히자 시장이 다시 출렁거렸다.

므누신 장관은 14일(현지시간) 미국과 중국이 무역협상을 문서화하는 등 최종합의에 실패할 경우, 12월15일 예정대로 대중 관세가 추가로 부과될 것이라고 밝혔다.

◇ 므누신 "최종합의 안되면 추가 관세 부과할 수도" : 므누신 장관은 이날 미국 경제 전문매체인 CNBC의 인기 프로인 '스쿼크 박스'(Squawk Box)와 인터뷰에서 "양국 간 무역협상에서 최종합의가 도출되지 않으면 대중 관세가 이행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하지만 우리는 양국이 합의를 이끌어낼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미국과 중국은 지난 주 10~11일 워싱턴 고위급 무역협상에서 스몰딜에 합의했다.

미국은 추가 대중 관세 부가를 유예했고, 중국은 이에 화답해 미국산 농산물을 대량 구매키로 했다.

중국은 미국산 농산물 500억 달러어치를 구입할 것이라고 약속했고, 미국은 중국산 2500억 달러에 대한 관세율을 25%에서 30%로 올리려던 것을 유예했다.

◇ 다시 불확실성 증대 : 미국에서는 중국의 기술이전 강요, 국영 기업 보조금 지급, 지식재산권 문제 등 구조적 개선에 대한 약속이 없었다며 중국이 승리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 므누신 장관이 최종합의에 이르지 못하면 추가 관세를 부과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또 다시 불확실성이 증가돼 이날 세계 증시는 일제히 하락했다.

◇ 세계증시 일제 하락 : 이날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29.23포인트(0.11%) 하락한 2만6787.36을 기록했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지수는 4.12포인트(0.14%) 내린 2966.15를 나타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8.39포인트(0.10%) 밀린 8048.65를 기록했다.

미국 증시뿐만 아니라 유럽증시도 일제히 하락했다. 독일의 닥스는 0.20%, 영국의 FTSE는 0.46%, 프랑스의 까그는 0.40% 각각 하락했다.

sinopar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