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CB,지난달 獨 국채매입 QE 이후 최소치…"품귀 탓"

(프랑크푸르트 로이터=뉴스1) 양재상 기자 = 지난달 유럽중앙은행(ECB)의 독일 국채 매입량이 양적완화 이후 최소치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부양 프로그램이 막바지에 접어든 가운데 ECB가 매입할 수 있는 고등급 채권을 찾기 어려워졌다는 점을 시사한다.

로이터 계산에 따르면, 지난 4월 중 ECB가 매입한 독일 국채 규모는 47억유로(56억달러)다. 독일에 할당된 매입량보다 15% 적다. 지난 2015년 채권 매입 프로그램을 시작한 이후 가장 적은 수준이다. 독일은 ECB가 진행하는 부양 프로그램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국가다.

채권 매입 부족분은 스페인, 이탈리아, 프랑스에서 보충됐다. 이같은 흐름은 적어도 1년 전부터 지속됐다. 유통시장에서 독일 국채를 구하기가 점차 어렵게 되고, ECB가 전체 독일 국채 중 3분의1 이상을 보유하는 것에 한계를 느낀 영향이다.

최근 유럽의 경제지표가 예상보다 약세를 나타냈지만, ECB는 오는 12월 2조5500억유로에 달하는 채권 매입 프로그램을 종료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 로이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francis@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