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 이틀째 반등…`숏 포지션 차익실현`
19일 유럽 거래에서 달러가 2거래일 연속 오르고 있다. 최근 단기 급락에 따른 기술적 반등의 연장선으로, 달러 숏(매도) 포지션들의 차익실현에 따른 흐름이다.
우리시간 오후 6시16분 현재 주요 통화 바스켓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는 0.,13% 오른 89.213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주 금요일(16일) 장중 88.253까지 떨어지며 3년 최저치를 기록한 이후 일부 되돌림이 나타나고 있다.
다만 이날 달러의 반등폭은 제한적이며 외환시장내 달러에 대한 신뢰 문제 역시 해소되지 않았다.
코메르츠방크의 외환 애널리스트들은 이날 투자 노트에서 "지난 16일 오후 나타난 달러 되감기가 `이대로 달러 매도가 끝났다`는 희망으로 이어지진 않는다"고 진단했다.
코메르츠방크는 "최근 높은 수익을 거둔 달러 숏(매도) 진영이 차익실현에 나설만한 시점이었다"면서 "그러나 이것이 달러 매도가 재개되지 않을 것이라는 의미는 아니다"라고 밝혔다.
브라운 브러더스 해리먼(BBH)의 수석 전략가인 무라타 마사시는 "인플레에 대한 우려와 미국 쌍둥이적자(재정적자+무역적자)에 대한 우려 때문에 달러는 계속 방어적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재 유로-달러는 0.02% 내린 1.240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파운드-달러는 0.33% 내린 1.3995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0.3% 오른 10.62에 거래되고 있다(달러 강세 / 엔 약세). 지난주말 105.5엔대로 급락한 뒤 엔 롱(매수) 세력들의 일부 차익실현이 나타났다.
한편 유럽 주요국 증시는 보합권에서 등락중이다. 독일 DAX는 0.05% 오르고 있고, 영국 FTSE는 0.05% 하락하고 있다. 프랑스 CAC는 상승폭을 줄여 보합권에 머물러 있다.
이날 뉴욕 증시가 `대통령의 날`로 휴장함에 따라 주요 자산시장이 방향성 없는 제한적 흐름을 보일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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