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가격 1.5% ↓…재고 급증세에 매수 포지션 청산

(런던 로이터=뉴스1) 이창규 기자 = 구리가격이 7일(현지시간) 한 달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 재고가 급증한 영향이다. 아연도 7주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광산의 파업과 생산중단에도 시장이 적절한 공급량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투자자들이 매수 포지션을 처분했다.

이날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구리는 1.5% 내린 톤당 5773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2월 6일 이후 최저치이다.

LME 자료에 따르면, 이번 주 투자자들이 접근 가능한(on-warrant) 구리 재고는 74% 증가했다.

칠레와 인도네시아의 구리 광산 중단은 지난달 구리가격을 톤당 6000달러 이상으로 끌어올렸다. 오는 10일 페루의 가장 큰 광산 중 하나인 세로베르데의 노동자들도 5일간의 파업을 계획하고 있다.

LME에서 아연은 1.7% 떨어진 톤당 2693달러에 장을 마쳤다. 이는 지난 1월 17일 이후 최저치이다. 지난해 주요 광산들의 폐광과 생산중단에도 불구하고 정제 시장이 위축되고 있다는 증거가 아직 부족하다고 투자자들이 판단했다.

니켈은 4.1% 하락한 톤당 1만645달러를 나타냈다. 이는 약 두 달 만에 가장 큰 낙폭이다.

필리핀은 로드리고 두테르테 대통령은 광산업체와 환경 보호 사이에 만족할만한 타협이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필리핀 환경부 장관은 폐광 및 중단시킨 28개의 광산에 대해 올해 하반기에 재검토를 바란다고 밝힌 바 있다. 필리핀은 최대 원석 수출국이다.

알루미늄은 전날과 변동 없이 톤당 1876달러에 장을 마쳤다. 납은 0.4% 하락한 톤당 2234달러를 기록했다.

주석은 0.4% 떨어진 톤당 1만9375달러에 장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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