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낙관론 급랭…올 들어 뉴스 내재 투심 '위축'

씨티그룹 뉴스내재심리지수 대선 이후 최대폭 ↓

뉴욕 트럼프 타워에서 기자회견을 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인. ⓒ AFP=뉴스1

(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트럼프에 대한 투자 낙관론이 빠르게 후퇴하고 있다고 씨티그룹이 진단했다. 17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씨티그룹은 자체 개발한 투자 심리를 수치화한 '뉴스내재심리지수'(NISI)가 대선 이후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다.

NISI는 씨티가 '강세(bullish)', '약세'(bullish)라는 키워드를 포함한 블룸버그 뉴스에 반영된 투자심리를 수치화한 것이다. 씨티그룹의 글로벌 위험회피 거시지수(GRAMI)와 순상관으로 움직인다. NISI의 변곡점은 주가 흐름에 따라 움직인다고 씨티그룹 애널리스트들은 말했다.

씨티그룹에 따르면 NISI는 올 들어 거의 제로로 복귀했다. 다시 말해서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 지수가 가까운 미래에 2200선으로 후퇴될 수 있다는 의미라고 씨티그룹은 설명했다. S&P는 17일 2267선으로 마감했다.

씨티그룹 애널리스트들은 "트럼프가 촉발한 낙관론이 후퇴하고 있는 것인가"라고 물었고 "그가 임기를 다 채우기 못할 가능성 50%를 시장이 가격에 반영할 필요가 있다"고 자답했다. CNN/ORC와 ABC뉴스/워싱턴포스트가 17일 공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트럼프는 높은 비호감도로 취임하는 대통령이라는 불명예를 안았다.

시장에서는 이른바 '트럼프 트레이드'가 역행하거나 주춤하고 있다. 금은 대선 이후 저점에서 8% 올랐고 달러 인덱스는 거의 3% 빠졌으며 다우는 2만선에서 멀어졌다.

kirimi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