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에리언 "美 증시랠리 과도…이머징으로 갈아타자"

엘에리언 알리안츠그룹 수석 경제자문. ⓒ AFP=뉴스1
엘에리언 알리안츠그룹 수석 경제자문. ⓒ AFP=뉴스1

(서울=뉴스1) 온다예 기자 = 최근 미국 증시의 과도한 랠리가 우려스럽다면서 이제는 이머징 시장을 주목해야 한다고 모하메드 엘에리언 알리안츠그룹 수석 경제자문이 11일(현지시간) CNBC와의 인터뷰를 통해 밝혔다.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미국 대선이 열렸던 지난해 11월8일부터 전날까지 8.85% 올랐다.

엘에리언 경제자문은 이미 증시는 고평가되었다고 말하고,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경기회복 지원에서) 뒤로 물러설 수 있다는 점도 우려스럽다"고 밝혔다.

엘에리언은 그동안의 금융시장 반응은 교과서적이었다고 평가했다. 먼저 높은 경제성장률과 물가상승률 기대감에 자산들이 반응했고, 그 다음으로 규제완화와 법인세 개혁 기대감이 시장에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금융주가 큰 폭으로 상승한 것은 아주 당연한 일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제는 전반적인 포트폴리오에서 위험을 일부 덜어내는 접근법이 좋겠다는 게 자신의 생각이라고 소개했다. 내부적인 순환장세에서 이득을 취하자는 전략이다.

엘에리언은 그 동안 뒤처졌던 섹터가 다시 활성화될 것이라며 "큰 돈을 만질 수 있는 곳은 이머징시장이라 생각한다. 이머징시장은 미국 증시 랠리에 동참하지 않았지만 멕시코 페소와 같은 자산에서 큰 소득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머징마켓이 랠리에 동참할 수 있을 것인지 여부는 미국의 친성장 정책이 보다 구체화되는 양태에 달려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공화당 의회가 트럼프 정부와 잘 협력해 미국 이외의 경제들이 위험에 빠지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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