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마트 '깜짝 순익'…조정 EPS 99센트
- 국제부 공용 기자
(서울=뉴스1) 국제부 공용 기자 = 세계 최대 유통기업 월마트가 시장의 예상을 웃돈 깜짝 순익을 거뒀다. 직원들의 평균시급을 인상하며 매장의 고객서비스를 개선시키기 위한 노력이 결실을 보이고 있다는 신호다.
월마트는 17일(현지시간) 지난 10월로 끝난 회계연도 3분기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1% 감소한 33억달러(주당 1.03달러)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3분기 일부 항목을 제외한 조정 EPS(주당순이익)는 99센트를 나타냈다. 이는 블룸버그가 집계한 시장의 예상치인 98센트를 웃돈 것이다.
달러 강세가 월마트의 해외 매출에 악영향을 가하면서 지난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3% 감소한 1174억달러를 나타냈다. 이는 시장의 예상치인 1180억달러를 밑돈 것이다.
월마트는 이날 연간 조정 EPS가 4.50-4.65달러 수준을 나타낼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달 내놓은 실적 가이던스의 조정 EPS 하단이 4.40달러였던 것과 비교해 개선됐다.
월마트는 고객들이 재고 부족, 불친절한 고객서비스 등에 대한 불만을 수년째 제기한 끝에 미국내 매장 운영을 개선시키고 있다. 지난 2월에는 월마트 임직원 50만명에 대한 임금인상을 단행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는 월마트가 신규채용 과정에서 보다 개선된 인력을 확보하기 위한 복안이다. 월마트는 신입 직원의 평균시급을 9달러로 인상시켰으며 내년에는 10달러로 올릴 계획이다.
지난 2월 월마트의 4600개 미국 매장 가운데 회사가 세운 고객서비스 기준을 충족한 매장의 비율은 16%에 불과했다. 그러나 지난 10월 현재 비율은 67%로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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