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개장]유가급락·중국지표부진에 다우 0.27%↓

(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뉴욕증시가 1일(현지시간) 하락출발했다. 국제유가 급락과 중국발 경제지표 부진, 예상보다 저조한 블랙프라이데이 매출 등으로 투심이 위축되고 있다.

개장 직후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대비 47.46(0.27%) 하락한 1만 7780.78을 나타냈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지수는 5.38(0.26%) 밀린 2062.18을, 나스닥종합지수는 11.00(0.27%) 하락한 4778.63을 기록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오펙)는 지난달 27일 일간 3000만배럴인 현행 원유 생산 규모를 줄이지 않겠다고 오스트리아 빈 총회에서 결정했다.

이로 인해 지난 6월 초 배럴당 100달러가 넘던 북해산 브렌트유와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가격은 연일 급락세를 이어갔다.

게다가 이날은 중국의 제조업지표도 부진한 것으로 나와 하방압력을 더욱 높이고 있다. HSBC/마킷은 이날 중국의 지난달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확정치가 50.0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와 앞서 발표된 속보치인 50.0에 부합하지만, 10월의 최종치인 50.4를 밑도는 수준이며 6개월래 최저 기록이다.

아울러 추수감사절과 블랙프라이데이 양일간 미국 소비자들의 지출은 11%감소한 것으로 집계돼 시장을 실망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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