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직원 14% 1만8천명 감원…"시장은 환호"
- 권영미

(서울 = 뉴스1) 권영미 = 마이크로소프트(MS)가 내년까지 1만 8000명을 감원할 예정이라고 17일(현지시간) 발표했다. 모바일 기기와 클라우드 컴퓨팅에 주력하기 위한 본격적인 구조조정이 시작됐음을 시사했다.
사티아 나델라 MS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39년전 창업 이후 가장 큰 규모인 전체 인력의 14%에 해당하는 직원을 감축한다고 발표했다.
그는 "회사 운영을 간소화하고, 4월 인수한 노키아 휴대전화 사업을 회사 전반적인 전략에 맞춰 조정하기 위한 계획의 하나“라고 설명했다. 실제 이번 감원 인원 중 1만2500명은 노키아의 인력이 될 예정으로, MS는 이번 해고와 관련한 비용으로 11억달러에서 18억달러를 지불할 전망이다.
또한 나델라 CEO는 또한 엔지니어 조직방식을 개혁하고 스티브 발머 전임CEO가 시작한 일부 프로젝트들을 중단할 것임을 시사했다. 전문가들은 5개월전 취임한 나델라 CEO가 'MS와 이의 문화를 과감하고 야심차게 개조한다'는 그의 계획을 구체화한 것으로 풀이했다.
월가의 전문가들과 시장은 이번 감원에 환영의 뜻을 표하고 있다. 그간 MS의 노키아 인수에 부정적이었으며 전임 발머 CEO때문에 MS가 방만해졌다고 보고 있었기 때문이다.
FBR캐피털 마켓의 대니얼 이브스 애널리스트는 "발머가 10년간 거나한 파티를 벌였다면 이제 나델라가 다음날 아침 이를 청소하고 있는 것"이라면서 "나델라 CEO는 이번 구조조정을 통해 내년에는 일부 전략적 분야에 집중해 돈을 쓸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말했다.
MS는 10일 모바일기기, 클라우드 컴퓨팅, 생산성 관련 소프트웨어 개발에 주력하는 '모바일 퍼스트, 클라우드 퍼스트'전략에 주력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ungaunga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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