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신규 실업수당 청구 30만건...예상 하회(상보)

미국의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예상보다 크게 감소했다.

미 노동부는 지난 24일까지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이전 주보다 2만7000건 감소한 30만건으로 집계됐다고 29일(현지시간) 밝혔다. 시장 전문가들이 예상한 31만8000건을 밑도는 것이다.

변동성이 적은 4주 평균 수치는 이전 주의 32만2750건보다 줄어든 31만1500건으로, 경기침체가 시작되기 이전인 2007년 8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나타냈다.

전문가들은 1분기에 부진했던 경제가 반등하면서 수요가 개선되는 데 대비해 기업들이 고용을 늘리고 있다는 신호라고 분석했다.

아메리프라이즈 파이낸셜의 러셀 프라이스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매우 낮은 수준이며 이는 고용증가로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