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몬트주, 미국내 처음으로 GMO의무표시제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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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로이터=뉴스1) 권영미 기자 = 미국 버몬트 주가 미국내 처음으로 유전자변형농산물(GMO) 의무표시제를 실시하는 주가 됐다. 이 GMO의무표시제는 2016년 7월 1일부터 실시될 예정이지만 그에 앞서 식품·농산물 기업들의 소송이 잇따를 것으로 보인다.

피터 셤린 버몬트주 주지사는 8일(현지시간) 이 법안에 서명한 후 주 하원건물 앞에서 환호하는 지지자들에게 "버몬트 주민들은 우리 음식에 무엇이 들었는지 알 권리를 갖게 됬다"고 선언했다. 그는 또한 이 법을 무력화하려는 소송에 대비한 '식품투쟁펀드'를 조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법안 서명 직후 식품가공협회(GMA) 등은 이의 무효화를 위해 연방법원에 소송을 제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몬산토, 다우케미컬 등의 기업들이 세운 이익단체인 미 생명공학산업협회(BIO)는 GMO의무표시제 때문에 가계의 연평균 식품구입 비용이 400달러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BIO는 "세계의 과학연구단체들과 규제당국은 GM작물로 만든 식품이 일반품종(Non-GMO)으로 만든 식품만큼 안전하다는 것을 인정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지난해 10월 과학자 93명으로 구성된 한 단체는 GMO가 안전하다는 주장에 오류가 있으며 독립적인 연구단체의 연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현재 전세계적으로 60여개 국가들이 GMO식품표시제를 실시하고 있다.

ungaunga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