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GDP ↑·실업수당청구건수 ↓… QE 축소 무게감 (종합)
29일(현지시간) 발표된 미국의 2분기 국내총생산(GDP) 수정치와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미국 경제가 정부의 긴축정책과 여전히 높은 실업률에도 침체에서 벗어나 성장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미 상무부는 이날 미국의 2분기 GDP 수정치가 연율 기준으로 2.5%를 기록해 시장 전망치인 2.2%와 잠정치인 1.7%도 웃돌았다고 발표했다.
이 기간 중 수출이 2년여래 가장 빠른 속도로 증가해 GDP 성장에 힘을 보탠 것으로 나타났다.
2분기 GDP 수정치는 1분기 GDP 확정치인 1.1%를 2배 이상 웃도는 수준으로 미국 경제가 뚜렷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음을 나타내고 있다.
미국 정부의 연초 세금인상으로 인해 소비 지출이 위축됐다. 미국 경제의 67% 이상을 차지하는 소비 지출은 2분기에 1.8% 증가해 1분기의 2.3% 증가에 미치지 못했다.
기업들의 2분기 순익 실적은 예상을 뒤엎고 증가했다. 기업들이 납부한 세금을 뺀 순익은 연율로 4.2% 중가해 지난 2011년 이래 가장 빠른 증가세를 나타냈다.
같은 날 미 노동부가 발표한 미국의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33만1000건으로 집계돼 시장 전망치인 33만2000건과 지난 주 기록인 33만7000건(수정치)을 모두 밑돌았다.
이코노미스트들은 미국 경제의 성장세가 하반기엔 더욱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긴축정책으로 인한 GDP에 대한 압박이 완화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2분기에도 모든 정부 부문의 지출은 위축을 보여 이 같은 전망에 더욱 무게감을 실어주고 있다.
레이먼드 제임스의 스콧 브라운 이코노미스트는 "시장은 이날 경제지표를 다음 달에 양적완화 축소가 시작될 것이라는 신호로 받아들일 것이다"고 말했다.
미국의 10년물 채권 수익률은 올랐고 달러화는 유로화에 대해 강세를 보이며 미국 경제의 회복세를 뒷받침했다.
연준의 경기부양책에 힘입어 미국의 대출 금리는 하락해 2007~2009년 경기침체 시 붕괴된 주택시장 회복에 힘을 보태왔다.
2분기 주택 부문에 대한 투자는 이 기간 중 GDP 성장의 약 20%를 차지했다.
하지만 일각에선 주택 부문이 2분기 말에 불안정성이 증폭된 모습을 보인 점을 우려하고 있다.
이들은 연준의 경기부양책 축소 전망에 모기지론 금리가 5월 이래 급격하게 상승한 것이 미국 경제 회복세의 발목을 잡을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있다.
acenes@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