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 엔/달러 환율 장중 한 때 99.66엔

엔화 대비 미 달러는 전장에 비해 0.4% 하락한 98.94 엔으로 장을 마쳤다. 뉴욕장에서 장초반 엔화 대비 미 달러가 2009년 5월래 최고치인 99.66엔까지 상승했다.

이와 관련 거래자들은 100엔 수준의 옵션배리어가 미 달러 대비한 엔화의 약세를 둔화시켰다면서도 지난 4일 발표된 일본은행의 공격적인 통화완화정책으로 반드시 옵션배리어가 깨질 것으로 전망했다.

구로다 하루히코(黑田東彦) 일본은행 총재는 지난 4일 취임 후 지난해 말 현재 138조 엔에 이르던 시중자금공급량을 2014년 말까지 약 두 배인 270조 엔으로 늘리겠다고 발표했다.

닐스 크리스텐슨 노르디뱅크 통화 전략가는 "엔/달러 환율은 빠르게 바뀌고 있다"며 "엔/달러 환율이 100엔 대를 기록한다고 하더라도 놀라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이어 "현 상황은 모든 것이 엔화 약세를 시사하고 있다"며 "자연스러운 흐름에 맡기는 것이 모두가 행복해지는 길"이라고 설명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근 3일 간 엔화 대비 미 달러가 7% 가량 상승한 후 투자자들은 차익을 실현할 시간이 가까워왔다고 느끼고 있다고 거래자들은 분석했다.

거래자들은 엔/달러 환율이 99.73 엔에 다다르기 전에 미 달러에 대한 차익실현 수요가 강해질 것으로 예상했다. 99.73엔은 엔화 대비 미 달러가 지난 2007년 6월 이래 기록한 최고치 124.16 엔과 2011년 10월 기록한 최저치 75.35 엔의 중간치다.

한편 엔화 대비 유로화는 장중 한 때 2010년 1월 이래 최고치인 130.03 엔까지 상승한 후 소폭 하락, 전장대비 0.2% 상승한 129.48 엔으로 장을 마쳤다.

미 달러 대비 유로화는 전장에 비해 0.6% 상승한 1.3084 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제 투자자들은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이 10일 공개될 지난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정책회의 의사록을 주목하고 있다.

연준은 지난달 회의에서 매달 850억 달러 규모의 자산매입 프로그램을 유지했지만 일부 위원들이 이견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져 투자자들 간 자산매입 프로그램 유지 여부에 대한 관심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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