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스터 베버리지 " 에너지 음료, 사망 원인 아냐" 주장

© 로이터=News1 <br>몬스터 베버리지(MB)가 4일(현지시간) 자체 의료진의 조사 후 몬스터 에너지 음료가 14세 소녀의 죽음을 초래했다는 주장에 근거가 없는 것으로 판명났다고 밝혔다.
MB는 2011년 아나이스 포니어라는 14세 소녀가 24시간 이내에 몬스터 에너지 음료 두 캔을 마시고 며칠 후 사망하자 지난해 가족으로부터 소송을 당했다. 소녀 가족들은 몬스터가 위험성에 대한 고지의무를 위반했다며 지난해 10월19일 캘리포니아 리버사이드 카운티 고등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
MB의 변호사와 의료인 두명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포니어의 건강기록을 조사한 결과 몬스터 음료 속의 카페인이 사망에 이르게 했다는 증거가 없었다면서 포니어가 어렸을 때부터 심장병으로 치료를 받아왔다고 밝혔다.
의료인 중 하나인 마이클 포먼 의사는 "왜 포니어가 갑자기 사망했는지는 여전히 의문"이라고 말했다.
몬스터 측은 "메릴랜드 주 검시관이 밝힌 '카페인 독성'으로 사망했다는 데 대한 의료적, 과학적, 사실적 근거가 없다"고 말했다. 몬스터 측은 "당시 검시 보고서는 소녀가 죽기전 에너지 드링크를 마셨다는 모친의 증언에 의존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포먼 의사는 포니어의 의료기록으로 보아 그날 어떤 음료를 마셨느냐에 상관없이 심장발작을 겪었을 것으로 추정했다. 포먼 의사는 카페인 독성을 증명할 혈액검사는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케빈 골드버그 포니어 가족 측 변호사는 로이터에 포니어에게 카페인 독성의 증세가 있었다고 말했다.
골드버그 변호사는 "우리는 우리의 전문가가 있고 그쪽은 그쪽의 전문가가 있다"면서 "(MB측이) 기자회견을 열어 이 소송건에 대해 왈가왈부하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덧붙였다.
카페인이 함유된 음료들은 몬스터(괴물), 레드불(붉은 황소), 록스타, 앰프 앤 풀 스로틀(전기기타와 목청껏 소리침) 등의 강렬한 이름을 갖고 있다. 이 음료들은 활동적인 젊은이들에게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ungaunga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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