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참고 오래 버티기, 22분 22초 세계 신기록 나와

숨 참고 잠수의 세계 최강자를 겨루고 있는 톰 시에타스(오른쪽)과 리카도 바히아(왼쪽). 시에타스가 기록보유자인 바히아를 제치고 세계 신기록을 새로 수립했다. (mirror.co.uk) © News1
숨 참고 잠수의 세계 최강자를 겨루고 있는 톰 시에타스(오른쪽)과 리카도 바히아(왼쪽). 시에타스가 기록보유자인 바히아를 제치고 세계 신기록을 새로 수립했다. (mirror.co.uk) © News1
우승자 시에스타가 기뻐하고 있다. 이전 신기록 보유자였던 바히아도 괜찮다는 손짓을 보이며 웃고 있다. (mirror.co.uk)© News1

인간이 산소호흡보조장치 없이 맨 몸으로 물 속에서 견딜 수 있는 최대 시간은 얼마나 될까.

독일 국적의 톰 시에타스(35)가 숨을 참고 22분 22초동안 잠수에 성공해 세계 기네스 신기록을 갈아치웠다고 영국 데일리메일 등이 4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이전 최고 기록은 브라질 남성 리카도 바히아의 20분 21초였다. 이번에 중국 후난성 창사에서 열린 잠수 대회에서 바히아와 시에타스가 겨룬 결과 시에타스가 '세계 최고의 폐활량' 새로운 최강자로 등극했다.

물 속에서 신진대사가 활발히 일어나면 잠수에 방해가 된다는 이유로 시에타스는 잠수 전 5시간 동안 아무 것도 먹지 않았다.

시에타스의 폐는 평균치보다 20%가 커 남다른 폐활량을 자랑한다. 그는 스쿠버 다이빙 강사로 일하며 자신의 '재능'을 발견해 2000년부터 꾸준히 정지 무호흡(static apnea·움직임 없이 잠수) 도전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22분 22초의 기록은 그의 자체 최고 기록이기도 하다.

톰 시에스타 (divestyle.at) © News1

eriwhat@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