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서 성형수술 했다가 얼굴 풍선처럼"…아이폰마저 주인 못 알아봤다

퉁퉁 부은 얼굴 상태 공개한 호주 인플루언서

성형수술 전과 후 사진. 루비 튜즈데이 매튜스 SNS

(서울=뉴스1) 김학진 기자 = 한국을 찾아 성형수술을 받은 호주 유명 인플루언서가 수술 직후 얼굴이 심하게 부어 아이폰의 얼굴 인식 기능조차 작동하지 않았다는 사연을 전했다.

24일(현지 시각) 미국 피플에 따르면 호주 바이런베이 출신 인플루언서 루비 튜즈데이 매튜스(33)는 지난 21일 서울의 한 성형외과에서 내시경 안면거상 수술을 받았다.

인스타그램 팔로워 약 24만명을 보유한 매튜스는 수술 전부터 이후 회복 과정까지 자신의 SNS(소셜 네트워크 서비스)를 통해 공개했다.

매튜스가 받은 수술은 내시경을 이용해 절개 후 얼굴 조직을 끌어올려 생기 있는 인상을 만드는 안면거상술이다.

수술은 약 4시간이 소요됐다. 매튜스는 "내 얼굴과 이목구비는 그대로 유지하고 싶었다"며 얼굴의 처진 부분을 개선하고 좀더 생기 있게 만드는 것이 목적이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수술 다음 날 매튜스가 자신의 아이폰을 사용하려 했지만 '페이스 ID'가 얼굴을 알아보지 못한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수술 후 부기가 심해져 인식 기능이 작동하지 않은 것이다.

각종 애플리케이션에 '얼굴 인증'을 설정해 둔 탓에 메신저 등을 사용하는 데도 어려움을 겪었다.

결국 매튜스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서울의 애플스토어 AS 방문 예약까지 잡아야 했다.

직접 공개한 매튜스의 얼굴은 눈 주변을 비롯해 전체적으로 크게 부어 있는 상태였다. 그는 "얼굴이 작은 풍선처럼 부풀어 올라 눈만 겨우 보이는 상태였고 입조차 벌리기 어려워 말을 잘하지도 못했다"고 전했다.

매튜스는 자신의 모습을 공개한 이유에 대해 "성형을 고민하는 사람들이 실제로 수술 후 어떤 일을 겪을 수 있는지를 보여주고 싶었다. 회복과정과 부작용 가능성도 충분히 알고 있어야 한다"며 "이른바 '캣아이'나 '폭스아이'처럼 인위적으로 얼굴을 형태를 바꾸는 것도 원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khj8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