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뚱뒤뚱…도심 한복판 야생 멧돼지 추격한 '터미네이터', 결과는?[영상]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활동 중인 휴머노이드 로봇 '화제'

유로뉴스

(서울=뉴스1) 김학진 기자 = 도심을 활보하던 야생 멧돼지 무리를 휴머노이드 로봇이 뒤쫓는 이색 장면이 공개되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15일(현지 시각)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폴란드 바르샤바의 한 주차장에서 촬영된 영상에는 야생 멧돼지들이 달아나는 가운데, 휴머노이드 로봇이 이를 뒤쫓는 모습이 공개됐다.

영상 속 로봇은 빠른 속도로 멧돼지 무리를 향해 달려가며 일정 거리를 유지한 채 추격을 이어갔다.

뉴욕포스트

이에 놀란 멧돼지들은 방향을 바꿔 모두 달아났고, 무리를 모두 쫓아낸 로봇은 자신이 할 일을 다 마쳤다는 듯 추격을 멈춘 뒤 팔을 하늘 위로 들어 올리고 있다.

해당 영상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빠르게 확산되며 수백만 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했다. 게시물에는 "야생 멧돼지를 숲으로 몰아냈다"는 설명이 함께 붙었다.

영상에 등장한 로봇은 중국 로봇 기업 유니트리가 개발한 휴머노이드 모델 'G1'으로, 현지에서는 '에드워드 바르호츠키'라는 이름으로 활동하고 있는 로봇 인플루언서로 알려졌다.

다만 이번 장면은 실제 멧돼지 퇴치를 위한 작전이 아니라 홍보 목적의 퍼포먼스로 제작된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로봇은 그동안 거리 공연, 마라톤 참가자, 국회 방문 등 다양한 콘텐츠에 활용된 것으로 알려졌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사례가 도심 야생동물 문제 해결에 로봇 기술이 활용될 가능성을 보여주는 흥미로운 사례라고 평가하면서도, 현재 기술 수준에서는 완벽한 임무 수행과 대응까지는 한계가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khj8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