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낯선 사람 과자 받지 마" 엄마 말 반박한 3살 아들에 탄성…뭐라 했길래?[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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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학진 기자 = 낯선 사람에게서 간식을 받지 말라는 엄마의 훈육에 3살 아들이 예상 밖 논리로 받아쳐 웃음을 안기고 있다.

19일(현지 시각) 미국 피플의 보도에 따르면 미국 캘리포니아 프레즈노에 사는 소아과 의사 메건 홀은 최근 공원에서 아들 허드슨에게 낯선 사람은 경계해야 한다고 가르치려다 뜻밖의 상황을 겪었다.

홀은 당시 상황에 대해 "아이가 공원에서 다른 아이와 놀던 중 그 아이가 준 젤리 사탕을 받아먹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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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본 그는 아들에게 "공원에서 만난 낯선 사람에게 간식을 받으면 안 된다"고 말했다. 하지만 허드슨은 어리둥절한 표정을 지으며 "여기에는 낯선 사람이 없다"고 답했다.

이어 허드슨은 "나는 그 아이들 이름을 알고 있다"면서 "방금 만난 사람이지만 내겐 이미 아는 사람이 됐기 때문에 낯선 사람이 아니다"라고 자신의 논리를 이어가 엄마를 당황하게 했다.

해당 장면은 틱톡에 '좋아요 약 54만 회, 댓글 9000여 개, 공유 5만 건 이상'을 기록하며 큰 화제를 모았다. 홀은 "평소에도 외향적인 아들의 성격 때문에 비슷한 대화를 자주 나눈다"면서 "누구를 만나든 모두 친구라고 생각하는 아이"라며 "어디를 가든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누는 걸 좋아해서 동네에서도 '인싸'로 통한다"고 설명했다.

메건 홀 군의 가족들. 피플

영상이 확산된 이후 많은 부모가 공감을 표현했고 홀은 "비슷한 경험을 했다는 메시지를 많이 받았다"며 "많은 사람이 아이의 모습을 보며 유쾌했다고 말해줬다"고 전했다.

그는 "이번 일을 계기로 아이들의 순수함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됐다"면서 "아이들은 모두를 좋은 사람이라는 시선으로 보고, 누군가 자신을 해칠 거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런 순수함이 계속 유지되면 좋겠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다. 아이에게 중요한 안전 교육을 반복해서 알려주려면 인내심과 유머가 필요하다"면서 "아이와의 대화할 땐 언제 어떤 말이 나올지 예상하기 힘들지만 아이를 가르치면서 최대한 웃음을 잃지 않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고 교육관을 전했다.

khj8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