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둥소리에 집 뒤로 가보니 40m의 ‘싱크홀’ 이…
- 이혜림

(서울=뉴스1) 이혜림 = 호주 북서부 다윈강 인근에서 느닷없이 지름 40m의 싱크홀이 생겼다. 싱크홀은 인근 주택에서 불과 40m 떨어진 곳에서 발견돼 거주민은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다.
21일(현지시간) 호주 나인뉴스에 따르면 지난 주 다윈 시(市)에 거주하는 랜스 하트의 귀에 갑자기 천둥소리가 들렸다. 그러나 당시 하늘은 멀쩡해 번개 따윈 내려치지 않았다. 며칠 뒤 뒷마당에 나간 하트는 자신의 두 눈을 의심할 수밖에 없었다. 그의 집에서 40m 떨어진 땅이 아래로 꺼졌기 때문이다.
하루아침에 생긴 거대한 구멍은 폭이 40m, 깊이는 15m에 달했다. 이는 주변에 있던 나무들과 바위 등을 집어 삼키기에 충분한 크기였다. 싱크홀 주변부 지면도 군데군데 갈라져 금이 간 상태였다.
최초 발견자 하트는 “싱크홀이 얼마나 깊은지 말할 수가 없을 정도”라며 “지금도 바위들이 아래로 떨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호주 북서부 일대에선 싱크홀 현상이 종종 일어났지만 이번에 발견된 싱크홀은 역대 가장 큰 규모인 것으로 전해졌다. 현지 전문가들은 싱크홀 현상이 계속 진행될지 조사를 벌이고 있다.
싱크홀은 주로 지층 균열대에 있던 지하수가 갑자기 사라질 경우 지반이 무게를 견디지 못해 생기는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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