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21일 백두산 화산 폭발 지구멸망'..北주민들도 종말론 불안

북한에도 12월 21일 지구 멸망설이 확산해 주민들이 불안해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전문매체 자유아시아방송(RFA)은 19일 북한에 백두산 화산 폭발설부터 소행성 충돌설까지 근거 없는 소문이 퍼지고 있어 민심이 혼란스럽다고 현지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양강도의 한 소식통은 "12월 21일에 백두산화산이 폭발한다는 근거 없는 소문이 퍼져 사람들이 공포에 떨고 있다"며 "백두산 화산이 폭발하면 북한 절반이 하늘로 날아간다는 황당한 말까지 돌고 있다"고 전했다.
중국 과학자들이 백두산 화산폭발설을 이미 과학적으로 증명했으며 북한 당국이 이를 알고 있으면서도 주민들의 동요가 두려워 감추고 있다는 말도 도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다른 양강도의 한 소식통은 "중국은 이미 백두산 화산 폭발에 대비해 주변에 사는 사람들을 모두 대피시킨다는 말이 있다"며 "그런데도 우리는 아무 대책이 없어 주민들이 몹시 불안해 한다"고 설명했다.
이외 미지의 행성이 지구를 향해 날아오고 있으며 21일 지구와 충돌한다는 괴소문이 청진, 함흥을 비롯한 대도시들에 퍼져 주민들이 공포에 떤다는 이야기도 전해졌다.
일각에서는 이러한 소문이 도는 것은 지구멸망설을 담은 미국 영화 '2012'의 불법DVD가 널리 유행한 탓이라거나 남한 국정원이 김정일 국방위원장 사망 1주년 추모행사를 파탄내기 위해 여론을 조작했기 때문이라는 주장도 나온다.
소식통들은 지구멸망설이 퍼지고 있긴 하지만 주민들 사이 실제로 큰 혼란이 이는 것은 아니라며 김 위원장 추모기간에 괜히 잘못 걸려들지 않으려 모든 주민들이 언행에 세심한 주의를 기울인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12월 21일 지구멸망설은 평양에서 먼저 퍼진 것으로 안다”며 “대체 무슨 근거로 이런 소문이 도는 지 알 수가 없다"고 선을 그었다.
ezyea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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