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 종말 '최후의 날' D-3…핵공격에도 거뜬한 방공호 '불티'

고대 마야력이 예언한 '마지막 날'이 코 앞에 다가왔다. 만약 당신이 '12월 21일 종말론'을 믿는다면 지금이라도 당장 찾아갈 곳이 있다.
17일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미국인 론 허버드가 제작하는 지하 방공호는 '최후의 날'을 앞두고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이 방공호는 마야문명이 예언이 현실화할 것을 두려워 하는 이들에게 '최고의 은신처'다. 일단 핵과 화학무기를 견디는 내구성을 자랑한다.
내부에는 거실과 부엌, 수세실 화장실, 안락한 침실은 물론이고 가죽 소파, 최신형 TV, 벽난로까지 갖췄다.
바깥으로 나가려면 안쪽에서만 문을 열 수 있는 대피 터널을 거쳐야 한다.
바깥에서 보면 그 크기는 더욱 놀랍다. 원통형 모양으로 넓이는 46.5 지름은 3m 길이는 15m다.
허버드는 원래 자신이 '대재앙'에 대비하기 위해 방공호를 제작했다. 그러다 비용 부담을 줄이고자 판매를 시작했다.
한 달에 하나꼴로 팔리던 방공호는 '종말일'이 다가오면서 하루에 하나 이상 팔릴 정도 인기를 끌고 있다.
가격은 평균 7만4600만 달러, 한국돈으로 8000만원 정도다.
대재앙이 닥친다는 '최후의 날'을 두려워하는 일반인들이 주요 고객이다.
강력한 태양표면 폭발이나 방사선이 지구를 강타할 것이라 믿는 천체물리학자들도 이 방공호를 찾는다고 한다.
사냥꾼이나 주말에 특별한 나들이 장소를 찾는 사람들은 보너스다.
허버드는 "많은 사람들이 최악의 시나리오에 대비해 방공호를 사고 있다"며 "화재에 대비에 보험을 드는 것과 같다"고 말했다.
eriwhat@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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