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들 선 넘었다" 연인이 폭로…여배우와 외도한 유명 아이돌 멤버 '하차'
대만 인기 보이그룹 오존 멤버 황문정, 사생활 논란 파장
- 신초롱 기자
(서울=뉴스1) 신초롱 기자 = 대만 인기 보이그룹 오존 멤버 황문정이 4년간 교제한 여자친구의 폭로로 불거진 사생활 논란에 대해 직접 사과하고 활동 중단을 선언했다.
14일 대만 ET투데이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황문정은 자신의 SNS에 자필 사과문을 공개하며 최근 불거진 사생활 논란에 처음으로 입장을 밝혔다. 그는 4년간 교제한 여자친구에게 사과하는 한편 회사와 멤버들, 팬들에게도 고개를 숙였다.
논란은 황문정의 여자친구가 최근 SNS에 글을 올리면서 시작됐다. 여자친구는 황문정이 새로운 분야의 촬영 일을 시작한 뒤 같은 작품에 출연한 여성 배우와 "선을 넘은 친밀한 행동"을 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폭로문에서 "당신이 새로운 분야에 뛰어들어 촬영을 시작한 뒤 같은 작품의 그녀와 선을 넘은 친밀한 행동을 했다"며 "나중에는 그 일에 대해 두 사람이 모두 나에게 직접 인정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상대 여성 역시 남자친구가 있는 상황이었다며 "당신 곁에는 교제 중인 내가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고, 상대 역시 남자친구가 있는 사람이었다"고 주장했다.
또 "그녀가 적극적으로 행동했다고 해도 당신은 거절할 수 있었다"며 황문정의 책임을 지적했다. 해당 폭로는 SNS를 통해 빠르게 확산되며 논란이 커졌다.
황문정은 며칠간 침묵한 끝에 이날 직접 입을 열었다. 그는 사과문에서 "이렇게 늦게 정식으로 답변드려 죄송하다"며 "며칠 동안 많은 시간을 들여 마음을 가라앉히고 반성했다"고 밝혔다.
특히 4년간 함께한 여자친구를 향해 "이 관계에서 당신이 받아서는 안 될 상처를 입은 것은 내 잘못"이라며 "내 행동에 어떤 이유도 대지 않겠다"고 사과했다.
황문정은 회사와 멤버들에게 자신의 연애 상황을 솔직하게 알리지 못한 점도 언급했다. 그는 "회사와 멤버들, 그리고 계속 나를 응원해 준 사람들에게 내 연애 상황을 솔직하게 설명하지 않았다"며 "개인적인 생활도 제대로 처리하지 못했다. 이것은 내 잘못"이라고 밝혔다.
이어 팬들과 소속사, 멤버들에게도 "정말 죄송하다"고 전했다.
향후 활동도 중단한다. 황문정은 "회사의 결정에 따르겠다"며 "이미 계약돼 반드시 이행해야 하는 일을 제외하고 이날부터 다른 연예 활동을 중단하고 제대로 반성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소속사 역시 기존 계약상 이행해야 하는 일 외에는 모든 연예 활동을 중단한다고 전했다.
황문정은 사과문 마지막에 "나로 인해 상처받은 사람들과 이 일로 실망하고 마음 아파한 모든 분에게 진심으로 사과한다"고 거듭 고개를 숙였다.
한편 황문정은 논란이 불거진 직후인 전날 오존 데뷔 4주년 행사에는 참석했다. 당시 그는 무대에서 눈시울을 붉히며 팬들에게 "앞으로 여러분과 무대에 설 기회가 얼마나 있을지 모르겠다"며 지난 4년간의 응원과 동행에 감사를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논란과 관련해 황문정이 사과문에서 구체적인 상대 여성이나 당시 상황을 직접 설명하지는 않았다. 여자친구의 폭로 내용 역시 당사자의 주장인 만큼, 실제 관계의 구체적인 경위 등은 별도로 확인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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