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간 복원하던 '구마모토성' 또 무너졌다…"관광객 비명 지르며 대피"[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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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학진 기자 = 2016년 구마모토 대지진으로 큰 피해를 본 뒤 10년 가까이 복원 작업을 이어오던 일본의 대표 문화재 구마모토성이 이번 지진으로 또다시 무너져 내리는 모습이 포착됐다. 구마모토성은 2052년 복구 완료를 목표로 장기 복원 공사가 진행 중이었다.

최근 SNS(소셜 네트워크 서비스)와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는 구마모토성 외곽 석축이 굉음과 함께 붕괴하는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을 올린 A 씨는 "이번에 구마모토성도 군데군데 큰 손상을 입었다. 10년 전 지진 당시 복원한 지 얼마나 지나지도 않아서 석축이 와르르 무너졌다"고 설명했다.

공개된 영상에선 구마모토성 서측으로 보이는 성벽 옆 대형 석축이 한순간에 무너지며 거대한 먼지구름이 치솟고 있는 모습이다.

당시 현장은 순식간에 아수라장으로 변했고, 구마모토성을 찾은 관광객들은 비명을 지르며 황급히 대피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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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마모토성은 봉건 시기인 1607년 완공된 최고성 중 하나로 2016년 4월 발생한 규모 6.5와 7.3의 연속 강진으로 천수각 주변 석축과 성벽, 망루 등이 크게 파손됐고, 2052년 완전 복원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 중이었다.

하지만 이번 강진으로 복원 중이던 구마모토성의 일부 석축이 또다시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한편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는 29일 총리 관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9일 오전 8시 30분 기준 재해와의 관련성을 조사 중인 사례를 포함해 사망자 13명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khj8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