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생 제자와 '부적절 관계' 미모의 여자 코치…32개 혐의에 美 경악

콜드 스프링스 이글스 주 챔피언십 우승으로 이끈 페이지 애덤스 '체포'
같은 학교 코치로 근무하던 남편 이혼소송 제기

sports Illustrated

(서울=뉴스1) 김학진 기자 = 미국의 한 고등학교에서 여자 농구 코치가 미성년 제자와 부적절한 관계를 맺은 혐의로 체포됐다. 사건이 알려지자 같은 학교에서 근무하던 남편은 즉시 이혼 소송을 제기하며 결별 수순에 들어갔다.

22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 보도에 따르면 앨라배마주 컬먼 카운티 대배심은 콜드 스프링스 공립 고등학교 전 여자 농구 코치 페이지 애덤스(35)를 성범죄 등 30건이 넘는 혐의로 기소했다.

애덤스는 학생과의 부적절한 관계를 비롯해 미성년자 제자와 불미스러운 접촉, 음란물 배포 등 총 32건의 혐의 등으로 지난 21일 체포됐다.

컬먼 카운티 지방검사 챔프 크로커는 "이번 대배심 기소 건수 자체가 사건의 중대성을 보여준다"며 최대 31년의 징역형이 처해질 수 있는 혐의에 대해 설명했다.

불과 1년 전만 해도 애덤스는 지역 교육구에서 "청소년들의 롤모델"이라는 평가를 받았던 인물이다. 부임 첫해 콜드 스프링스 이글스 여자팀을 주 챔피언십 우승으로 이끌며 지도력을 인정받기도 했지만, 관련 민원이 당국에 접수된 이후 코치직에서 물러났다.

특히 같은 학교 남자 농구 코치로 근무하며 15년간 결혼 생활을 이어온 남편 드류 애덤스는 아내의 부적절한 행위에 대해 알게 된 뒤 이혼 소송을 제기했고, 자녀에 대한 단독 양육권도 함께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남편 드류 애덤스는 인터뷰에서 "아내와 같은 학교에서 근무하게 돼 가족과 함께할 시간이 늘어날 것"이라고 기대를 드러낸 바 있어,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한편 애덤스는 22만5000달러(약 3억 원)의 보석금을 내고 석방됐으며, 현재 전자발찌를 착용해야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khj8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