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별한 전처 묘소에 갔다가 아내와 싸웠습니다…제 잘못인가요?"
- 신초롱 기자

(서울=뉴스1) 신초롱 기자 = 사별한 전처의 묘소를 찾는 남성이 현재 아내와 갈등을 겪고 있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최근 미국 유명 상담 칼럼 '디어 애비'(Dear Abby)에는 사별한 전처의 묘소를 찾았다가 아내와 갈등을 빚고 있다는 남성의 사연이 올라왔다.
남성 A 씨는 "어제 아내와 저는 오래전에 돌아가신 장인어른 묘지에 꽃을 놓으러 갔다"라고 말했다.
A 씨는 꽃을 놓고 나오는 길에 차로 돌아가기 전 잠시 차를 세우고 전처의 묘소를 확인했다. 아내가 무엇을 하고 있었냐고 묻자 그는 "플라스틱 꽃이 아직 그 자리에 있는지 확인하고 있었다"고 답했다.
A 씨에 따르면 전처가 세상을 떠난 지 16년이 넘었다. 아내는 A 씨가 아직도 전처의 묘소를 확인한다는 사실에 놀랐다.
A 씨는 "저는 15년 전에 두 번째 아내이자 현재 아내와 결혼했다. 지금까지는 행복한 결혼 생활이었다. 그런데 아내가 제가 아직도 묘소를 찾아가는 것에 서운하다더라"고 전했다.
이어 "얼마나 자주 가냐고 묻길래 1년에 두 번 정도 간다고 했더니 아내가 저에게 화를 냈다. 제가 참배하는 게 잘못된 걸까. 부모님 묘소도 근처에 있어서 저도 가끔 찾아뵙는다"라고 물었다.
이에 대해 상담가 디어 애비는 "아내가 유치하게 행동하고 있다. 그 점을 지적해 주셨으면 좋겠다. 아내는 원치 않으시겠지만 두 분은 과거에 함께 살아오신 사이였다. 돌아가신 첫 번째 부인의 묘소를 찾아가는 것은 두 번째 부인에게 위협이 되지 않는다. 좋은 관계를 망치기 전에 그만두라"고 충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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