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00만원 들여 코 성형한 인플루언서…"숨쉬기 힘들다" 환불 요구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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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신초롱 기자 = 한 여성 인플루언서가 방콕의 유명 병원에서 받은 코 성형 수술이 잘못됐다며 수술 후 합병증 발생 및 보상금 관련 분쟁 해결에 대해 소송을 제기했다.

2일 태국 더 타이거에 따르면 인플루언서는 해당 병원에서 코 재수술을 받기로 결정하며 수술비로 40만 바트(약 1850만 원)를 지불했다고 밝혔다.

그녀는 담당 의사의 명성과 인지도를 믿고 높은 가격이 수술의 질과 안전성을 반영한다고 생각했다고 주장했다.

재수술은 연골 코 성형술을 이용한 기법으로 진행됐다.

여성은 수술을 통해 외모가 개선되기를 기대했지만 결과는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고 밝혔다.

그녀의 주장에 따르면 수술 후 약 한 달 만에 심한 염증이 발생했다. 코 안쪽 조직이 손상되어 패인 자국이 생겼고, 7개월 동안 연고 치료를 받았음에도 문제가 해결되지 않았다.

그녀는 숨쉬기가 매우 힘들었고 마치 끊임없는 알레르기 반응 같았다고 말했다. 신체적 증상 외에도 공황 발작과 자신감 상실 등 심리적 고통까지 겪었다고 덧붙였다.

(더 타이거 갈무리)

그녀는 이러한 결과로 인해 일과 수입에 지장이 생겼다며 더 이상 거울을 보거나 카메라 앞에 서는 것조차 자신감이 없다고 주장했다.

병원 측의 대응에 대한 우려도 제기됐다. 인플루언서는 병원이 수술비 전액 환불을 거부하고 처음에는 수만 바트, 나중에는 10만 바트(약 464만 원)까지만 보상금을 제시했다고 주장했다.

그녀는 한 의사가 "40만 바트는 너무 적은 돈"이라고 말했다며, 수술이 자기 삶에 미친 영향을 고려할 때 매우 불쾌했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에는 방콕의 한 미용 클리닉에서 보조개 수술을 받은 한 태국 여성이 심각한 출혈로 의식을 잃은 후 공중보건부에 도움을 요청한 사례가 있었다. 그녀는 수술 후 거의 두 달 동안 상처에서 계속 피가 났다고 주장했다.

ro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