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희 엄마와 바람피우고 있어"…40대 이웃 총격 살해한 17세 아들

ⓒ 뉴스1 김일환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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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신초롱 기자 = 태국 빠툼타니주에서 17세 소년이 이웃을 총으로 쏴 살해했다. 그는 피해자가 자신의 어머니와 불륜 관계를 맺고 가족 내 갈등을 일으켰다고 주장했다.

지난 5일(현지시각) 태국 더 타이거에 따르면 타냐부리 경찰서는 4일 오후 1시쯤 지역 주민 지도자인 타니 수에쿠이 씨로부터 총격 사건 신고를 접수했다.

피해자는 쇼핑몰에 입점한 유명 프랜차이즈 레스토랑의 지역 매니저로 일하던 41세 태국인 파이산 씨로 확인됐다.

파이산 씨는 오토바이에 앉아 있던 중 총격을 받아 오토바이가 길가에 넘어졌다. 그는 목 뒤쪽에 치명적인 총상을 입고 현장에서 사망했다.

타니 씨는 경찰에게 파이산이 자기에게 조언을 구하고 자신의 안전을 걱정한다고 말했다고 진술했다. 피해자는 이웃인 퐁 씨가 자기 아내와 불륜 관계를 맺었다고 자기를 비난했다고 전해졌다. 파이산 씨는 혐의를 부인하며 해당 여성과 연애 또는 성적인 관계를 맺은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해당 지역의 CCTV 영상을 검토한 결과 총격범은 퐁 씨가 아니라 그의 17세 아들이라는 사실을 확인했다. 이후 경찰은 도주하려던 피의자를 체포했으며 총도 압수했다.

심문 과정에서 소녀는 총격 사건을 자백했다. 그는 아버지로부터 파이산이 어머니와 불륜 관계라는 말을 반복적으로 들었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이러한 의혹으로 부모님 사이에 잦은 다툼이 발생했고 이에 따라 심한 정신적 고통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ro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