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이상 맞기 싫었다" 얼굴 피멍 든 70대父, 장남 흉기로 찌른 후 자수
- 신초롱 기자

(서울=뉴스1) 신초롱 기자 = 일본 지바현에서 70대 아버지가 50대 아들을 흉기로 찌른 뒤 자수하는 사건이 벌어졌다.
5일 후지TV, FNN 등에 따르면 지난 3일 지바현 후나바시시에서 후루타니 다카노부(76)가 주택에서 아들 A(52) 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하려 한 혐의로 현행범 체포됐다.
A 씨는 의식불명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지만 그 후 의식을 되찾아 생명에 지장이 없는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후루타니는 "장남으로부터의 폭력을 견딜 수 없었다"며 혐의를 인정했다.
사건 다음 날인 4일 오전 취재진 앞에 모습을 드러낸 후루타니의 얼굴에는 커다란 멍 자국이 있었다. 한쪽 눈은 퉁퉁 부어 제대로 뜰 수 없는 상태였다.
경찰은 후루타니가 아들로부터 일상적으로 폭행을 당하고 있었을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범행에 이른 동기 등을 조사하고 있다.
ro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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