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나미 온다"…인도네시아 파푸아주 주민들 고지대 대피
- 권영미 기자

(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러시아 극동 캄차카반도에서 30일 발생한 규모 8.8 강진의 여파로 인도네시아에도 쓰나미 경보와 대피령이 발령됐다.
영국 BBC방송에 따르면 이날 인도네시아 동부 파푸아주 자야푸라시의 재난관리청은 해안가 주민과 관광객들에게 높은 지대로 피신하라는 대피령을 발령했다. 자야푸라시 당국은 해안지대로 접근을 금지하고 어민들도 바다로 나가는 것을 자제하라고 권고했다.
실제로 정부 지침에 따라 자야푸라시 해안 지역 주민 중 여러 명이 높은 지대로 이동하는 모습이 현지 기자들에게 목격됐다.
인도네시아 기상당국은 동부 인도네시아 일부 지역에는 쓰나미 조기경보를 발령했다.
경보 지역은 북술라웨시, 북말루쿠, 서파푸아, 그리고 고론탈로의 해안 지역이다. 당국은 주민들에게 침착하게 행동하고 해안가를 피할 것을 당부했다고 BBC는 전했다.
이날 오전 러시아 캄차카반도 인근 바다에서 규모 8.8의 지진이 발생해 태평양 연안 지역에 쓰나미가 덮치고 있다.
ky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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