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십년간 단단한 우정"…'한글'로 李대통령 축하한 대만 총통
호주·인도·대만·EU 등 각국 정상 잇따라 축전
EU 수장 "한국과 자유롭고 개방된 규칙 기반해 인도·태평양 주도"
- 김지완 기자
(서울=뉴스1) 김지완 기자 =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와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 라이칭더 대만 총통,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이 이재명 대통령에게 당선 축하 메시지를 보냈다.
앨버니지 총리는 4일(현지시간) 엑스(X) 계정을 통해 이 대통령에게 축하 인사를 보내며 "호주는 포괄적 전략 파트너십 하에서 여러분과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함께 우리는 무역과 투자 관계를 강화하고 안정적이고 번영하는 지역을 촉진할 수 있다"고 적었다.
모디 총리도 엑스를 통해 당선 축하 인사와 함께 "인도와 한국의 특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더 확대하고 강화하기 위해 협력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라이칭더 대만 총통은 엑스 계정에 한글과 영어로 "지난 수십 년간 대만과 한국은 단단한 우정을 지켜왔으며 매우 밀접한 역사적 발자취와 민주주의 발전 과정을 공유하고 있다"며 "이처럼 두터운 관계를 기반으로 향후 협력을 지속하고, 역내 평화와 경제 성장을 실현하기를 기대한다"고 적었다.
폰데어라이엔 위원장도 "유럽과 한국의 강력한 유대 관계를 심화시키기를 기대한다"며 "우리의 파트너십은 공유된 가치와 무역, 혁신, 국방 등 공통의 관심사에 기반한다"고 적었다.
그는 또 "함께 우리는 규칙에 기반을 둔 글로벌 질서, 자유롭고 공정한 무역, 자유롭고 개방된 인도·태평양을 주도해 나갈 수 있다"며 "다음 한·EU 정상회담은 이러한 모든 노력을 더욱 발전시키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gw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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