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호초 위 '수중 성관계' 나체 다이버들…논란 일자 영상 삭제
- 신초롱 기자

(서울=뉴스1) 신초롱 기자 = 태국의 한 다이버 그룹이 수중에서의 노골적인 내용을 촬영해 공분을 샀다. 그중에는 산호초 위에서 성관계를 갖는 커플의 영상도 포함됐다.
네이선TV에 따르면 해당 영상은 지난달 26일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에 올라와 태국 누리꾼들과 다이빙 애호가들의 즉각적인 반발을 샀다.
8만 5000명이 넘는 팔로워를 보유한 X 사용자는 파도 아래에서 누드로 성행위를 하는 장면이 담긴 영상을 여러 개 공유했다. 그러면서 수위가 더 높은 영상은 성인 전용 사이트에 올리겠다고 말했다.
논란이 된 장면 중 하나는 산호초 바로 위에서 성관계를 갖는 커플의 모습이었다.
영상이 공개된 후 누리꾼과 다이버들은 조사 및 법적 조치를 촉구했다. 일부는 해양 생물을 보호하는 환경법을 언급하며 수중 콘텐츠 제작에 대한 더욱 엄격한 규제를 요구했다.
반발이 거세지자 게시자는 게시물을 삭제했다. 100회가 넘는 다이빙을 했다고 밝힌 그는 "모든 비판은 나에게만 향해야 한다"면서도 "촬영 중 환경을 훼손하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였다. 하지만 해당 영상이 시청자들에게 불쾌감을 줬을 수 있다"며 사과했다.
한편 태국은 최근 특정 조건을 충족하지 않는 한 수중 촬영을 금지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관광 산업과 산호초 생태계를 보호를 위한 조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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