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뉴스] 혁신가, 스티브 잡스 사망

(애플) © News1

"비전을 가진 창의적인 천재를 잃었다"

세계적인 IT 기업 애플이 지난 10월 5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애플의 창업자 스티브 잡스의 사망소식을 전하자마자 수만 명이 그의 죽음을 애도했다.

21세기 혁신의 아이콘 잡스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저택에서 췌장암으로 향년 56세에 사망했다.

한 시대를 풍미한 잡스는 불행과 성공의 극단을 달리며 롤러코스터와 같은 삶을 살았다.

1955년 2월 24일 샌프란시스코에서 태어난 잡스는 폴 잡스와 클라라 잡스 부부에게 입양됐다.

대학을 중퇴한 잡스는 1976년 고교 동창 스티브 워즈니악과 함께 '애플호(號)'를 출범, '애플 I'을 시작으로 '애플 II', 개인용컴퓨터(PC)의 혁명을 몰고 온 '매킨토시'를 만들었다.

그러나 그는 1985년 당시의 애플 CEO 존 스컬리에 밀려 쫓겨났고, 절치부심으로 애플복귀를 준비한 잡스는 1986년 학습용 소프트웨어업체 넥스트와 에니메이션 픽사를 인수해 재기의 발판을 마련했다.

1995년 잡스는 최초의 컴퓨터 애니메이션 '토이 스토리(Toy Story)'로 대박을 터뜨렸지만,애플은 시장 요구에 뒤처진 제품으로 파산직전까지 몰려 잡스는 1997년 애플고문으로 재입사한 후 애플 CEO 자리를 꿰찮다.

이후 그는 2001년 MP플레이어 '아이팟', 2007년 스마트폰 '아이폰', 2009년 태블릿PC '아이패드' 등 글로벌 인기상품을 내놓으며 혁신의 대명사로 거듭났다.

그러나 인생사  '새옹지마'. 기업인으로 성공했지만 2003년 10월 췌장암 진단을 받은 잡스는 이후 8여년 동안 투병생활을 지속한다.

그 이후 회사 복귀와 병가를 반복하던 잡스는 올해 초 '무기한 병가'를 낸 뒤 지난 8월에는 CEO자리까지 팀 쿡에게 넘겨줬고, 2개월만에 저 세상으로 떠났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그의 애도 성명에서 "세상의 많은 사람들이 잡스가 발명한 아이폰, 아이패드 등을 통해 사망 소식을 알게 됐다는 사실보다 잡스에 대한 더욱 큰 헌사는 없을 것"이라고 밝혀 잡스의 위대함을 증명했다.

'표사유피 인사유명(豹死留皮人死留名)'이라 잡스는 죽은 후, 더 화제가 됐다.

잡스를 추모하는 조각상이 헝가리 수도 부다페스트에 세워질 예정이고, 잡스의 일대기를 다룬 영화가 제작된다. 캘리포니아주는 10월 16일을 '스티브 잡스 데이'로 선포했다.

잡스의 공식 전기가 발매 1주일 만에 미국에서 베스트셀러1위를 차지했으며, 세계 최대 온라인 서점인 아마존이 이미 올해의 베스트 셀러로 예상하는 등 잡스의 전기가 올해 최고 판매 도서가 될 것임이 확실시된다고 전했다.

ioye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