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시다, 중앙아시아 5개국과 정상회담 추진…中에 견제구
외무성에 2024년 정상회담 개최할 수도 있도록 추진 지시
"중앙亞에 영향력 갖는 러시아와 中 견제하려는 속셈 -日언론
- 권진영 기자
(서울=뉴스1) 권진영 기자 =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가 우즈베키스탄 등 중앙아시아 5개국과 정상회담을 추진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드러났다.
기시다 총리가 언급한 5개국은 우즈베키스탄·투르크메니스탄·카자흐스탄·타지키스탄·키르기스스탄을 지칭한다.
22일 산케이신문에 따르면 기시다 총리는 2024년 중앙아시아제국 정상회의에 대해 "제대로 준비하도록 외무성에 독려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자민당 내 '일본·중앙아시아제국 우호 의원 연맹' 회장을 맡고 있는 아소 다로(麻生太郎) 부총재 등은 기시다 총리와의 면담에서 정상회담을 개최하라고 제언한 것으로 전해졌다.
일본·중앙아시아제국 우호 의원연맹은 중앙아시아 국가들이 "지정학적 요충지로 풍부한 천연자원을 갖고 있어 일본에도 중요한 지역"이라고 평가하고 "발본적으로 관계를 강화해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정상회의를 정례화하자는 요구도 덧붙였다.
아울러 제언에는 중국이 5개국과의 관계 강화를 꾀하는 등 "야심을 노골적으로 드러내고 있다"는 지적이 담겼다. 산케이신문은 일본 정부가 "중앙아시아에 대해 영향력을 갖고 있는 러시아와 중국을 견제하려는 속셈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중국은 최근 몇년간 중앙아시아 국가들을 상대로 에너지, 파이프라인, 발전소, 도로, 철도에 대한 막대한 투자를 쏟아냈다.
지난 5월에는 중앙아시아 5개국 간 정상회담을 열고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전방위적 협력을 확대"하겠다고 표명한 바 있다.
이 자리에서 시 주석은 중국과 중앙아시아가 외세의 간섭에 맞서 안보를 수호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realkw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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