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사 스타킹만 입고 놀이공원 입장…日 핼러윈 시즌 노출 복장 논란

일본 유니버설 스튜디오에서 일부 여성 손님들이 과도한 노출의상을 입고 입장해 논란이 되고 있다. (트위터)

(서울=뉴스1) 김송이 기자 = 일본 놀이공원에서 일부 손님들이 핼러윈 분위기에 편승해 과도한 노출 복장으로 논란을 일으키자 놀이공원 측이 복장에 대한 매너를 지켜줄 것을 공지했다.

21일 TV 아사히 ANN 뉴스에 따르면 코로나 이후 3년 만에 완전한 형태로 핼러윈 행사를 개최한 일본 유니버설 스튜디오(USJ)가 손님들의 과도한 노출을 막기 위해 '퇴장될 수 있다'는 경고를 했다.

19일 USJ는 공식 SNS 계정을 통해 "미풍양속에 반하는 복장을 하거나 놀이공원에 어울리지 않는 과도한 노출을 하면 퇴장당할 수 있다"며 "많은 손님들의 안심·안전을 위해 규칙과 매너에 대한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공지를 전했다.

ANN 뉴스는 USJ 측의 공지가 있기 전, 일부 여성 고객들의 노출 사진이 온라인상에서 확산되며 물의를 빚었다고 보도했다. 문제의 사진 속 여성들 중 몇몇은 속옷과 다름없는 옷과 망사스타킹 등을 착용하고 있는 모습이다.

이를 본 일본 누리꾼들은 "아이들도 오는 테마파크에 어울리지 않는 복장이다", "애초에 핼러윈 코스프레 복장도 아닌 듯"이라며 혀를 내둘렀다.

사진 속의 한 여성은 논란이 커지자 19일 트위터를 통해 "놀이공원 내에서의 과도한 노출에 대해 깊이 반성하고 있다.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하겠다"며 사과했다.

노출 의상에 대한 논란이 커지자 사진 속 여성은 사과문을 올렸다. (트위터)

syk13@news1.kr